김현일 목사의 시대를 읽는 창 _2

뱃속의 아기는 언제부터 생명인가
기사입력 2019.05.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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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낙태가 화제다. 낙태가 불법인 때에도 대한민국 낙태율이 세계 1위였다. 신생아 수는 40만 명인데, 낙태 수는 110만 건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2019411, 헌법재판소는 낙태죄 헌법 불일치 결정을 내렸다. 지금 법 실행과 세부쟁점을 놓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오늘은 많은 논쟁들을 넘어서 태아는 언제부터 생명인가를 성경으로 논하고자 한다. 태아는 수정 된지 16일 째부터 심장이 뛰기 시작한다. 40일이 지나면 뇌파가 측정된다. 심장이 뛰고 뇌가 살아 있는데 이게 생명이 아니면 무엇이 생명인가. 22주 전에는 낙태를 허용하자는 법안이 상정될 수 있다고 한다. 성경은 낙태에 대해서 뭐라고 말을 할까?
 
태아는 세포가 아니라 아이(child).
낙태는 살인이라고 성경은 증거 한다. 왜냐하면 태아는 세포가 아니라 아이요 사람이기 때문이다. 성경을 추적해보자. “예수 그리스도의 태어나심은 이러하니라. 그분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에게 정혼되었으나 그들이 동거하기 전에 그녀가 성령님으로 말미암은 아이를 가진 것이 발견되었더니”(1:18). 아직 태어나지 않은 예수님을 하나님이 어떻게 부르시는가? ‘태아’(fetus)라고 부르시는가? 아니다! 마리아의 태속에 있는 그 작은 생명을 하나님께서는 아이’(child)라고 부르신다.
침례인 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이 임신한지 육 개월 되었을 때, 마리아가 그녀를 방문했다.“엘리사벳이 마리아의 문안을 들으매 아기가 태 안에서 뛰노는지라 엘리사벳이 성령님으로 충만하여”(1:41). 여기에서 아기(babe)라 번역된 그리스어는 브레포스’(brephos)이다. 브레포스는 말구유에 있는 아기 예수님을 나타내는데도 사용된다.(2:12, 16) 또 브레포스는 유아들’(infants)로도 번역되어 있다.(18:15)
위의 성경 구절들을 통해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든, 갓난아이든, 어느 정도 자란 아이든 간에 그것을 표현을 할 때는 같은 단어가 쓰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밥티스트 요한은 자기 어머니의 뱃속에서 나오기도 전에 이미 성령님으로 충만해 있었다(1:15). 하나님께서는 의사 누가의 손을 빌어 아이가 혼을 갖게 되는 시기를 우리에게 알려주신다. 이 세상에 태어나야만 그 아이가 혼을 갖게 되는 걸까? 아니다. 잉태 되자마자 그 아이는 혼을 갖게 된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욥은 이 사실을 적어놓았다.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죽어 나오지 아니하였던가?”(3:11 a) 만일 욥이 태속에서 죽을 수 있었다면, 그 전에 태속에서 살아 있었다는 얘기가 된다. 살아있지 않은 것이 어떻게 죽을 수 있겠는가? 살아 있다는 것은 욥이 혼을 갖고 있다는 것이 아닌가?
 
태아는 혼(soul)이요 생명이다
, 이제 다윗 왕이 자신의 어머니의 태에서 자신의 몸이 형성된 것에 대해 무어라 기록하고 있는 가 살펴보자. “주께서 나의 장부를 소유하셨고 내 어머니의 태에서 나를 덮으셨나이다.”(139:13). 창세기 2:7에 따라, 이 구절에서 언급된 ”(me)는 다윗의 혼이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진짜 사람은 ”(body)이 아니고 ”(soul)이라는 사실이다. 몸은 단지 혼이 들어가 거주하는 집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몸으로 덮여진 ”(me)는 바로 다윗의 혼이다.“주님의 행하신 일들의 기이함을 내 혼이 잘 아나이다... 내 형질()이 완성되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의 모든 지체가 계속 형성되어지는 중에 곧 아직 그들이 하나도 있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되었나이다.”(139:14, 16). 얼마나 명백한가? 잉태되자마자 다윗의 혼은 존재했다.
이 성경의 진리를 놓고 과학자들은 이제야 비로소 그 말이 맞다는 것을 증명한다. 1968년판 브리타니카(대영) 백과사전에는 방금 잉태된 아이는 완전한 존재로서 단지 몸이 자라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확증 해주었다. “사람의 조직 세포 핵 안에는 46개의 염색체가 있다. 그 세포의 염색체 중 23개는 아버지에게서 오며 나머지 23개는 어머니에게서 온다. 잉태 시에, 이들이 결합하여 46개의 염색체를 갖는 하나의 새로운 세포를 형성한다. 이러한 수정란은 더 이상 아버지나 어머니의 일부가 아니며 새로운 인간의 첫 번째 세포인 것이다.”
그 아기를 혼으로 만드는 것은 바로 생명의 존재이다. 생명이 있다는 것은 곧 혼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레위기 17:11에서 하나님께서는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다고 말씀하신다. 이 구절에서 생명(life)으로 번역된 히브리 단어는 혼(soul)으로도 번역된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는 육체의 혼이 피 안에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방금 잉태된 아기는 자신의 피 안에 이미 46개의 염색체를 갖고 있으므로, 그는 혼을 갖고 있는 것이다.
 
낙태는 살인이다
출애굽기 20:13에서, 하나님께서는 죽이지 말라”(Thou shall not kill)고 말씀하시는데, 이 구절을 문자 그대로 히브리어에서 번역하면 살인하지 말라”(Thou shall not murder)가 된다. 하나님 말씀에 따르면 “murder”라는 단어는 사람을 죽이는 경우에만 사용된다. 그러므로 식물을 죽이는 것(kill)은 살인(murder)이 아니다. 물론 벌레나 동물을 죽이는 것도 살인은 아니다. 그러나 사람을 죽이는 것은 명백한 살인(murder)이다.
우리는 살인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20)을 알고 있다. 바로 그 다음 장에서 우리는 태어나지 않은 아이의 생명을 취하는 것이 바로 살인이라는 사실을 발견한다. “만일 남자들이 싸우다가 아이 가진 한 여자를 다치게 하면 그녀의 열매가 그녀에게서 나올 때 아무런 피해가 따르지 않았어도 그는 반드시 처벌을 받아야 하리니 그 여자의 남편이 그에게 부과한 것에 따르고 재판관들의 판결하는 대로 지불할 것이니라. 그리고 만일 어떤 피해가 따르면 그때 너는 생명에 대하여 생명을 주어야 할 것이요.”(21:22,23)
출산이 가까운 산모가 상처를 받으면 종종 미숙아가 태어난다. 경우에 따라 그 아이가 죽을 수도 있고, 살 수도 있다. 바로 위의 성경 구절에서, 어떤 해(혹은 재해)가 따르지 않으면, 해를 가한 사람은 화가 난 그 여자의 남편으로부터 해를 받는 것을 감수해야 하며 재판관이 결정하는 대로 재정적인 벌금을 내야 한다. 산모가 다쳤기 때문에. 다시 말해 미숙아가 태어났더라도, 어머니와 아이가 살아있다면, 해를 가한 사람은 단지 육체적 및 재정적 벌만을 받게 된다. 그러나 만일에 어떤 해가 따른다면 다시 말해서 유산이 되어 아기나 엄마가 죽게 된다면, 해를 가한 사람은 생명에 대하여 생명을 주어야만 한다. 왜냐하면 아직 태어나지 않은 어린 아기의 생명은 어머니의 생명만큼이나, 아니 해를 가한 사람의 생명만큼이나 귀중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으로 오늘날 큰 논쟁거리가 되고 있는 낙태에 관한 의문점들이 모두 해소되고 만다. 낙태가 살인이 되지 않은 경우는 어머니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행해지는 것뿐이다. 그 외의 모든 낙태는 살인이다. 윤리와 상황과 법이 문제가 아니다. 법으로 낙태가 허용되었다고 해도 그리스도인은 성경대로 행해야 하지 않겠는가. 낙태에 관해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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