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을 기다리는 마음-김세진 목사

김세진 목사(부산등대교회 담임) 칼럼
기사입력 2018.11.3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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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화가를 찬란하게 환히 밝혀주는 크리스마스트리, 스마트 전자기기에서 흘러나오는 캐롤을 듣고 있노라면 어느덧 제 마음이 기쁨과 설레임 주의은혜로 충만함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저의 어린시절의 성탄 추억을 떠올리며 그날이 기다려진다.
옛날에는 텔레비전이나 인터넷 스마트폰 같은 것이 없었기에 문화생활 자체가 없었다. 기껏 마을에 하나밖에 없는 라디오를 들으려고 그 집에 어른 아이 모두 모여 귀 기울여 듣는 게 전부였다. 어쩌다 읍내 시냇가에서 천막 쳐놓고 가설극장이 들어와 동네마다 다니면서 종일 광고하여 밤에 가보면 웬 필름은 그리 자주 끊어지는지 그걸 잇는다고 510분은 예사였다. 영화는 고사하고 고생만 하다가 오기 마련, 당시 교회가 문화의전당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그중에서도 성탄은 최고의 행사요 잔치이니 어른 아이무론하고 불신자들도 그날만은 교회에 참여해 함께 기뻐하고 아기예수 오심을 축하하며 만찬도 나누었다. 생전에 부모님은 성탄 전날 밤이면 항상 고향교회로 인도하여 함께 밤새기 하면서 캐롤송을 부르며 성극 등 기관별로 준비한 놀이를 하면서 아기 예수님의 성탄을 기다리게 하셨다. 행사에 먹거리는 기본 성도들이 각기 준비한 음식들이 산해진미 배고픈 시절 원대로 먹고 즐기며 성탄절이 설날 추석명절 부럽지 않았다. 이제 부모님이 천국에 가셨어도 부모님 교훈대로 믿음을 지키며 역시 성탄을 기다리며 이웃과 우리 자녀들에게 성탄의 의미와 뜻을 알려주면서 아기 예수님을 맞을 준비를 하며 감사의 기도와 함께 성탄 축제를 기다린다. 온 인류가 죄악으로 암울하고 갈팡질팡 할 때에 칠흑 같은 어두움을 깨뜨리고 구원의 생명 빛이 되어 우리 곁에 오신 아기예수님 비록 초라하고 보잘 것 없는 구유에서 탄생 하셨지만 밝은 미소를 지으며 인류의 구원의 큰 목적으로 우리와 함께 하고자 임마누엘 되신 아기 예수님 엎드려 절하며 마음과 뜻 정성 모아 예물을 드리고 찬양과 경배로 영광을 돌리며 더불어 어려운 이웃들과 사랑을 나누며 베푸는 성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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