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부총회장 백양로교회 김태영 목사

2030 목회자 토크콘서트 등 의견 모아 교단미래백서 만들 것
기사입력 2018.10.2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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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목회자 토크콘서트 등 의견 모아 교단미래백서 만들 것
교단의 혁신 추진, 시대에 맞게 고치고 기득권 내려놓자
 
예장통합 교단 103회기 총회에서 부총회장에 당선된 김태영 목사, 그는 매번 혁신을 강조하며 교단의 희망과 한국교회의 희망을 그렸다. 본 지는 김태영 부총회장을 만나 앞으로 교단을 어떻게 끌어갈 것인가에 대한 소견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미정 부장 : 부총회장 출마정책을 보면 미래백서가 있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신다면?
 
김태영 부총회장 : 지금은 부총회장이다. 내가 너무 앞서도 안 되고, 총회장을 잘 보필하면서 정책들을 세워가고 싶다. 먼저 제일 하고 싶은 것이 혁신이다. 교단의 혁신을 말한다. 104회기 키워드는 혁신(innovation)이 될 것이다. 총회에서도 특별위원회를 혁신 및 기구개혁위원회로 명칭을 바꿨다. 헌법, 제도가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시대에 안 맞는 것은 고치고 기득권을 내려놓자 하는 차원에서 헌법, 제도, 구조, 신학대학 등 그리고 그냥 지나쳤던 관행들을 혁신하고자 한다. 3년의 시간을 보고 있다.
올해는 기초적인 설문조사를 하고 내년 총회장이 되면 공청회를 하고자 한다. 105회기 때 구체적인 청원안을 올려 결실을 맺고자 한다.
미래백서라는 것은 이번 가을 노회가 지나면 통합측만 해도 목사가 2만 명이 넘는다. 그중 여성목사가 2천명 정도이다. 3040의 젊은 목회자를 중심으로 토크콘서트를 하고 싶다.
젊은 목회자들이 생각하고 원하는 교단, 비전, 정책들이 무엇인지 들어보고 교단미래백서를 만들려고 한다. 내 이야기가 아닌 젊은 목회자들의 이야기, 10~20년 뒤 총회를 이끌어갈 목사들의 이야기를 듣고 미래를 위해 나가고 싶다.
그 다음으로 비례대표제를 실시하고 싶다. 젊은 사람들도 총대로 올수 있도록 공청회를 통해 하고 싶다.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보고자 한다.
 
박미정 부장 : 국내 모든 신학교들의 상황이 좋지 않으며 교단 신학교도 예외는 아니다. 차별화, 특성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태영 부총회장 : 신학교 통폐합은 안 된다고 본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작은 대학으로 가야 한다. 동문들이 협력하여 장학제도를 확대하고 수도원 영성을 길러야 한다. 차별화된 대학을 만들어 영성교육을 강화시켜야 한다.
신학과가 7개 대학마다 다 있다. 이래서 힘들다. 장신대 한곳에 신학과가 있다면 그곳은 신학과만 운영하고 다른 학교는 기독교교육학과, 또 다른 학교는 기독교복지학과, 농어촌목회학과, 선교목회학과... 이렇게 각각 특성화를 시키면 모든 학교가 살 수 있다고 본다.
 
박미정 부장 : 이번 예장통합이 교인 수에 있어 최대의 교단이 되었다.
 
김태영 부총회장 : 원래 합동이 교인수가 많았는데 최근 5년 동안 많이 줄어들었다. 우리교단도 5년 동안 4.5%정도 줄었다. 모든 교단이 줄었다. 인원이 늘어서 최대교인수가 된 것이 아니고 다른 교단에 비해 우리교단이 적게 줄어들어 교인수가 최대가 된 것이다.
우리교단의 마이너스 원인은 교회 재판 건 이다. 갈라지고 떠나는 교회들이 많다. 1년에 수 만 명이 떠난다. 싸우지 말고 서로 존중하자고 난 설교한다. 싸우면 교회가 망한다. 전도 안 해서 망하기보다 싸워서 망하는 것 같다.
우리교단은 상식이 통하고 좌우가 잘 잡혀 있다고 본다. 하지만 서로 진리라고 싸우게 되면 양보가 안 된다. 교회안의 싸움은 없어야 한다.
 
박미정 부장 : 부총회장 경선이 예상되었는데 단독후보로 은혜롭게 총회가 마무리 되었다. 특별히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면?
 
김태영 부총회장 : 어머니가 내 머리맡에서 하나님 우리 태영이가 남의 머리가 될지언정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시고 남에게 빌려줄지언정 빌리는 자 되지 않게 하시고, 들어가도 나가도 복을 받게 해 달라고 신명기 28장 기도를 날마다 하셨다. 어릴 때는 엄마! 기도가 그거 하나밖에 없나?’ 했었다. 학교 다닐 때 반장이 못되고 항상 부반장이었다. 머리가 안 되는데 왜 그렇게 기도 하냐 했는데 그 기도가 세월이 가니 어느 날 머리가 되기 시작했다. 어머니의 기도가 헛것이 아니었다. 10-20년이 지나니 열매가 맺는 기도였다.
또 살아오면서 특별히 원수진 사람은 없었다. 좋은 친구들이 많이 있어 이번 일에 많이 도와주었다. 총회 단독후보가 된 것에 나도 깜짝 놀랐다.
 
박미정 부장 : 마지막으로 한국교회에 필요한 것이 있다면?
 
김태영 부총회장 : 다시 강조하지만 innovation ‘혁신이다. 안 그러면 소리 없이 망한다. 다음세대를 위해, 미래세대를 위해 준비해 주고 우리시대에 열매를 다 따먹으면 망한다. 다음세대를 위해 투자하고 고민해야 한다.
백양로교회를 부임하고 15년 동안 부르짖은 것이 다음세대이다. 교회 올수 있는 계단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교회들이 다음세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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