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곡순복음교회 이지훈 목사

“요즘 노방전도가 됩니까!”
기사입력 2018.10.05 16:03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이지훈-목사-인터뷰.gif
 
작은교회 협력, 우리교회 전도보다 예수 믿게 하는 것 중요
지역속의 교회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회는 그 지역민들이 비록 교회는 다니지 않아도 그 교회가 어디에 위치하고 있으며, 특히 교회의 담임목사가 누구인지 인식한다면 그 교회는 지역 속에서 사명을 잘 감당하고 있는 것이다. 부산 금정구 부곡동에 가면 물티슈가 들어있는 백팩과 양손 가득 전도지, 때론 커피를 들고 시장일대와 지역 곳곳을 다니는 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 시장 상인들은 그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바로 부곡순복음교회 이지훈 목사(전도왕 만들기 프로젝트 훈련원 대표)이다. 올해 121일 개척, 지역 노방전도에 나선 이 목사는 지난 8월까지 60여명을 전도해 성도들과 함께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전도사 때부터 부산역 광장 전도와 노방전도로 단련된 이지훈 목사의 전도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부곡순복음교회 개척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저에게 전도는 사명이자 은사인 것 같습니다. 건강한 교회를 세워야겠다는 비전을 품고 금년 121일 부곡동에서 교회를 개척하게 됐습니다.
교회는 가파른 오르막길,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길, 교통편도 좋지 않고, 교회를 찾아오기란 정말 힘든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교회가 사용해야 할 층은 3층인데, 4층에는 절이 있었습니다. 이 건물을 택하지 말아야 할 이유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저를 이곳에 있기를 원하셨습니다.
제일 처음으로 시작한 것은 전도용품 구입과 전도의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길거리 전도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전도하면서 에피소드가 있다면?
저는 주로 노방전도와 길거리 전도, SNS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전도를 하다보면 많은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내 얼굴 보이소! 내가 교회 가게 생겼나?”라며 저를 매몰차게 쫓아냈던 분이 있습니다. 마음이 힘들어 전도를 접고 교회로 돌아가던 저에게 주님은 그 방앗간에 가서 물건을 팔아주라는 마음을 주셨고 이것저것 물건을 사고 왔습니다. 그 다음 주 그 분을 피해 지나가는데 이 분이 부곡순복음교회 담임목사님이신데 얼마나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지 모른다.”교회를 가려면 부곡순복음교회 가야한다면서 대신 전도지를 전해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전도가 두려운 것은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서입니다. 전도는 기도와 함께 가야하며 하나님이 역사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즐겁고 행복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훈련으로 전도왕 만들기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기존의 여러 가지 좋은 전도훈련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 교회에 전도팀이 없거나, 전도팀이 활성화 되지 않은 교회에서는 전도프로그램 정착이 쉽지 않았습니다. 또한 기간도 길고, 숙제도 많고, 암기할 것도 많고, 비용 부담도 컸습니다.
그래서 더 효율적인 방법으로 훈련하고자 전도왕 만들기 프로젝트를 구상했습니다.
첫째, 전도훈련을 8주간 집중훈련으로 만들었고, 시작과 끝을 명시함으로 훈련의 집중도를 높였고, 둘째, 183훈련(18주간 3)으로 1년 동안 계속된 반복훈련으로 개교회에 전도팀이 잘 정착하여 활성화 되도록 돕고 있습니다.
셋째, 훈련에 기수를 두어 전도팀과 성도들의 참여 기회를 늘 열어두어 전도팀을 활성화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네트워킹을 통해 전도가 필요한 곳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동역자들이 형성되었습니다.
 
전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 교회도 도우며 섬기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랬지만 많은 교회들이 우리 교회만 오기를 바라며 전도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바르지 않다는 것, 예수를 믿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몇 분의 목회자들이 저를 찾아와 도움을 요청했는데 그분들을 외면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희도 개척교회이고, 재정적으로 자립이 안 되었지만, 다른 이웃교회에 전도용품, 인테리어 등을 지원 하면서 전도를 할 수 있게끔 만들어 드리고, 함께 전도도 나가고 있습니다.
주님이 일하심을 믿고, 작은교회가 작은교회를 형제교회가 되어 함께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올해 계획되어진 전도프로그램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몇일전인 913-14일 부산과 울산에서 무료공개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그리고 전도왕 만들기 프로젝트 훈련은 104() 구포길가교회 / 105() 서울산순복음교회 / 좋은열매교회에서 8주간 전도훈련이 시작됩니다.
 
목사님의 목회와 교회 비전은?
저는 대형교회를 지향하지 않습니다. 300-350명이 되면 분립개척해서 또 다른 교회를 세워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로 예수님의 삶을 실천하는 교회가 되려고 합니다.
전도센터를 만들어서 개척교회, 미자립교회가 기초를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습니다.
미자립, 개척교회는 기도, 찬양은 하지만 때론 다함께 모여서 힘 있고 뜨겁게 기도와 찬양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연합기도회와 연합예배를 통해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목사님들을 강단에 세우고, 또 저희 교회 성도들이 그 교회에 가서 함께 예배하고, 기도하면서 개척교회 목사님들이 목회에 힘을 낼 수 있도록 연합하는 아름다운 교회, 건강한 교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숫자는 작지만 지금도 그렇게 모여 함께 기도하고, 예배하고 있습니다.
건강한교회의 비전과 함께 성도들이 주안에서 행복하며, 지역사회가 우리교회로 인해 행복해지며,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참된 기쁨이 무엇인지, 삶으로 실천하는 교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 박미정 기자
<저작권자ⓒe뉴스한국 & www.enkorea.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BEST 뉴스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32891
 
 
 
 
  • e뉴스한국(http://enkorea.kr)  |  설립일 : 2003년 6월 20일  |  부산광역시 동구 중앙대로 298 부산 YWCA 304호
  • 발행인 : 박수정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정
  • 사업자등록번호 :  605-90-93848
  • 대표전화 : 051-462-5495 [오전 9시!오후6시 / 토, 일, 공휴일 제외(12시~1시 점심)]  |  메일주소 : enews88@hanmail.net
  • Copyright © 2007-2009 enkorea.kr all right reserved.
e뉴스한국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