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회주의, 세속주의 팽배, 이대로 가면 한국교회 답 없다

이타성 기인한 성령운동만이 살 길
기사입력 2018.10.0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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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 說
개교회주의, 세속주의 팽배, 이대로 가면 한국교회 답 없다
이타성 기인한 성령운동만이 살 길
지난 10년 동안의 한국교회 흐름을 보면 교인수가 계속하여 줄어들고 있다. 특히 2~30대 젊은 층의 감소폭이 예사롭지 않다. 얼마 전 총회를 통해 내놓은 예장통합측 자료를 보면 영아부를 포함한 교회학교 학생수가 무려 35%나 줄었다고 한다.
오늘날 교회 부흥을 기대할 수 없게 된 데에는 교회에 대한 비 기독교인들의 기대가 사라진 것, 즉 신뢰를 잃은 것과 무관치 않다.
과거 한국교회가 기적적 부흥기를 이룰 수 있었던 이유는 교회에 대한 비 기독교인들의 신뢰도가 컸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도덕성에 있어서 교회가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최근 개최된 한국교회목회자윤리포럼에서 손봉호 고신대 석좌교수는 지금의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나마 한국교회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완전히 망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교수는 한국교회가 완전히 세속적으로 실패했을 때, 교회에 와서 얻을 것이 아무 것도 없을 때, 목회해서는 돈도 명예도 권력도 전혀 얻을 가망이 없을 때를 망한 것으로 예를 들며 소수의 선한 목회자들에게 한국교회의 개혁을 기대해볼 수 있겠지만 이들은 한국교회가 완전히 망한 뒤에 그루터기가 될 수 있을지는 몰라도 망해가는 교회의 청소부 역할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현재 한국교회의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손 교수는 그러나 이들조차도 한국교회가 어지럽다는 이유로 한국교회 전체에 관심을 갖기보다는 자신의 목회에만 몰두하는 이기주의자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동교회 채수일 목사는 작금의 한국교회는 비판적인 지식사회와의 대화능력을 잃어버렸다며 교회의 폐쇄성이 한국교회의 위기를 불러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 한국교회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우선 자기 교회만 크게 만들면 그만이라는 목회 이기주의를 극복해야한다.
그다음 과거 부흥운동의 초점이 어디에 있는지 그것을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과거 부흥운동은 일종의 성령운동이었는데 개인의 복을 구하는 그런 유치한 운동이 아니라 민족구원과 신앙인의 대사회적 사명을 일깨우려했던 철저한 자기 갱신과 희생운동이었다.
다시말해 나라와 민족을 위한 교회의 사명을 일깨운 구국 신앙 운동이었으며, 민족적 소망을 일깨운 공동체적 비전 운동이었고, 한민족복음화운동으로 대변되는 대사회 전도운동이었다. 그래서 이웃을 살리고 나라와 민족을 살리고자 하는 희생이 이어졌다.
그런데 지금의 한국교회는 어떤가.
물질주의, 대형교회주의, 개교회주의 즉 내 교회 나만 잘되면 그만이라는 이기적 신앙이 팽배해 있다. 즉 한국교회의 위기는 한국교회가 자초한 측면이 크다. 다시 말해 교회의 힘은 구별성에서 나오는데 교회가 세상과 똑같아졌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국교회가 위기를 극복하고 과거의 부흥을 재현하려면 과거처럼 이타성에 기인한 성령운동이 일어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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