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일베 극단주의 사이트 등장, ‘우리사회의 병든 모습’

교회학교 교육, 유일 대안
기사입력 2018.08.01 14:00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社 說
최근 워마드(남성 협오 인터넷 사이트)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무엇보다 성체훼손으로
종교계와의 갈등도 심상치 않다. 성찬예식에 쓰는 빵은 예수님의 몸을 상징한다. 워마드 회원이 성체로 상징된 빵을 태우는 장면을 사이트에 올려 충격과 함께 파문이 계속되고 있다.
이것을 올린 회원은 신은 남성이 아니라 여성이다.” “여성은 아담의 갈비뼈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최초의 인간이 여성이다.” “천주교는 여성을 억압한다.” 등 극도의 혐오감을 표출하고 있다.
또 적잖은 사이트 회원들이 여기에 동조하고 나섰다.
워마드 사이트는 여권신장과 양성평등을 추구하는 패미니즘을 넘어 남성혐오와 여성우월주의를 앞세운다. 얼마 전 워마드에서는 윤봉길 의사와 안중근 의사를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기도 했다. 즉 윤봉길, 안중근 의사가 피눈물을 흘리는 합성사진을 올린 것이다.
또 문재인대통령의 나체 합성사진을 유포하고, 남성 집단강간 모집 글이 버젓이 올라와 있기도 하다. 즉 여린 남성을 강간 공격 대상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워마드 회원의 활동 방식은 미러링으로 요약할 수 있다. 타인의 행동을 거울에 비춘 것처럼 똑같이 따라 하며 혐오를 키우고 사회적 파장을 확장하는 것이다.
워마드는 남성 우월주의를 표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일베)와 쏙 빼닮았다. 우리 사회는 언제부터인가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입장을 배려해 주지 않는 극단적인 집단 협오가 일상화되고 있는것 같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면 이같은 사이트가 활개 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그만큼 개인이나 우리사회가 병들었다는 것을 방증하는 셈이다.
즉 불평등한 사회, 억압적 위계, 폭력적이고 권위적인 어른과 부모, 소외 현상, 가족 붕괴와 이기주의 등 이런 환경 속에서 성장기를 보낸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지 싶다.
이런 가운데 타인에 대한 사랑과 하나 되는 공동체성을 중시하는 기독교가 국내 최대 종교로 성장했지만 지 교회 성장에만 관심이 있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
그러므로 집단이기와 대형교회주의, 기복신앙으로 세속화 되어가는 교회로 인해 교회 내에 차별이 존재하지 않는지, 또 기독교의 사랑이 외부로 향하고 있는지, 특히 사회적 문제에 책임의식을 갖고 있는지 우리 자신을 되돌아 봐야 할 때이다
무엇보다 다음세대를 위한 건전한 신앙교육과 학교교육이 감당하지 못하는 부분을 교회학교가 어떻게 감당해야할지 깊이 고민해봐야 할 때이다. 영혼이 병든 사회에 무슨 미래가 있겠는가. 즉 교회학교가 유일한 희망이라는 얘기이다.
 
<저작권자ⓒe뉴스한국 & www.enkorea.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BEST 뉴스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92103
 
 
 
 
  • e뉴스한국(http://enkorea.kr)  |  설립일 : 2003년 6월 20일  |  부산광역시 동구 중앙대로 298 부산 YWCA 304호
  • 발행인 : 박수정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정
  • 사업자등록번호 :  605-90-93848
  • 대표전화 : 051-462-5495 [오전 9시!오후6시 / 토, 일, 공휴일 제외(12시~1시 점심)]  |  메일주소 : enews88@hanmail.net
  • Copyright © 2007-2009 enkorea.kr all right reserved.
e뉴스한국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