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철 목사- 다음세대 사역... ‘그래도 희망 있습니다!’ 2

한국교회의 다음세대사역 침체의 원인들
기사입력 2018.04.06 15:44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박상철 목사(모리아성결교회)의 다음세대 칼럼
| 다음세대 사역... ‘그래도 희망 있습니다!’ | 2
한국교회의 다음세대사역 침체의 원인들
지난호의 글에서 한국교회 다음세대의 현황들을 소개하면서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 할 수 없었던 것은 비단 필자만의 느낌은 아니었을 것이다. 한국교회의 인구구조가 역삼각형 구조를 넘어서 서양팽이 구조가 되고 이미 60%의 교회에 주일학교가 없는 상황이며 그나마 주일학교가 있는 교회들도 다음세대의 출석 숫자가 장년들 숫자의 20%가 넘지 않는 암담한 현실을 소개했다. 이번호에서는 한국교회에서 급격하게 다음세대가 줄고 있는 원인들에 대해서 살펴보고자한다. 물론 출산율이 떨어져서 인구자체가 급감하는 것도 다음세대사역의 침체에 큰 원인이기도하다. 그러나 인구감소를 감안 하더라도 교회안의 다음세대의 감소는 그 도가 지나친 것이 사실이다. 교회안의 다음세대 감소의 이유들이 셀 수 없이 많겠으나 몇 가지 원인들을 살펴보기로 한다.
첫 번째 원인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교회에서의 다음세대사역에 대한 무관심과 투자부재에 있다. 그 예로 불과 몇 십 년 전만해도 교회마다 운영하던 선교원이나 어린이집의 운영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어린이들이 교회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기도하고 밥 먹고 찬양을 배우고 교회와 친숙해지면서 신앙의 씨앗을 심던 일이 멈춰진 것은 다음세대 사역의 침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이다. 어린 시절에 받아들인 신앙은 언젠가는 교회로 돌아오게 만드는 강력한 힘이 되는 것은 자명한 것이다. 그것이 불교와 천주교에서 악착같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운영하는 중요한 이유이며 포교전략이다. 우리는 이 중요한 것을 스스로 놓고 말았다.
다른 하나의 원인은 교회중심의 다음세대 사역이라 할 수 있다. 그동안 교회 안에서 교회내의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사역을 했다는 말이다. 수족관에 고기가 줄면 바다에 나가서 물고기를 잡아다가 채워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바다에 나가야 물고기를 잡을 수 있다. 다음세대 사역의 바다는 학생들이 물려있는 학교이다. 교회 안에서의 양육과 사역뿐만이 아니라 다음세대 사역의 타깃을 학교로 잡았어야 했다. 교회에 나오는 아이들만을 대상으로 한 다음세대 사역은 항상 소모적이고 소극적인 사역이 되어 필경은 모든 면에서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이제라도 사역의 황금어장인 학교로 눈을 돌리고 학교복음화를 위한 치열한 노력을 해야 한다. 어부는 바다가 현장이다. 다음세대 사역의 현장은 학교이어야 한다. 더 나아가 국가의 교육정책에도 교계가 관심을 가지고 학교복음화에 유익한 방향으로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원인은 교회어른들이 다음세대 아이들에게 신앙적이고 인격적인 모범을 보이지 못한데 있다. 가슴시린 이야기 이지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교회를 떠나는 이유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교회에서 어른들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날 수가 없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다음세대 원인의 침체가 제도나 프로그램 보다 신앙의 선배들의 불신앙적인 삶과 인격에 있었다는 것이다. 부끄럽고 가슴이 아프다. 소리 지르고 싸우는 교회... 비리와 부 정직이 난무하는 신앙인들의 모습을 보고 교회를 떠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 일 수도 있겠다. 주님은 종말의 현상을 말씀 하시면서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면...”이라 하셨다. 세속화와 반 성경적인 모습들이 거룩한 교회를 지배하는 이 시대를 말씀 하신 것이리라. 이제라도 어른들이 회개하고 각성하여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 교회를 교회답게 하고 다음세대 들에게 그리스도인은 이렇게 사는 것이라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 고린도 전서 111절의 사도바울의 외침이 그리운 시대이다.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아멘.
 
 
 
 
<저작권자ⓒe뉴스한국 & www.enkorea.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72339
 
 
 
 
  • e뉴스한국(http://enkorea.kr)  |  설립일 : 2003년 6월 20일  |  부산광역시 동구 중앙대로 298 부산 YWCA 304호
  • 발행인 : 박수정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정
  • 사업자등록번호 :  605-90-93848
  • 대표전화 : 051-462-5495 [오전 9시!오후6시 / 토, 일, 공휴일 제외(12시~1시 점심)]  |  메일주소 : enews88@hanmail.net
  • Copyright © 2007-2009 enkorea.kr all right reserved.
e뉴스한국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