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철목사-| 다음세대 사역... ‘그래도 희망 있습니다!’ |

한국교회의 다음세대 현황
기사입력 2018.03.2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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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세대 사역... ‘그래도 희망 있습니다!’ | 1
한국교회의 다음세대 현황
 
요즘 교회들을 방문해 보면 다음세대 사역에 대한 비전과 희망을 담은 표어들을 내걸지 않은 교회가 드물 정도이다. 아마도 교회의 다음세대의 상황이 그만큼 좋지 않고 회복이 절박하다는 반증일 것이다. 사실이 그렇다. 불과 삼사십년 전만 해도 교회 안에 어른들 숫자 보다 아이들이 더 많은 교회들이 많았다. 그야말로 학생들 때문에 골치라는 행복한 고민을 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의 현실은 어떤가. 몇 해 전에 실시한 부산 성시화운동 본부의 전수 조사의 결과에 의하면 교회학교가 없는 교회가 60%가 넘었다. 가슴시린 통계이다. 이대로 시간이 흐르면 60% 이상의 교회는 사라진다는 결과이다. 더 염려스러운 것은 그나마 주일학교나 학생회가 있는 규모가 있다는 교회들도 다음세대 부서의 아이들의 수가 어른들 숫자의 20%가 넘는 교회가 없었다. 예컨대 어른들 100명이 모이는 교회에 아이들 40명이 넘는 교회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참으로 통탄 할 노릇이다. 부흥이 멈춰진 한국교회를 들여다보면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 4,000만 국민인 시절에도 1,200만 기독교인 이라고 자랑하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5,000만 국민시대임에도 기독교인의 숫자가 그 절반밖에 안 된다. 교인들이 교회를 떠난다는 것이다.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의 숫자 보다 교회를 다니다가 교회에서 실망을 하거나 상처를 받고 교회를 떠난 교인들의 숫자가 더 많다는 것이다. 소위 가나안 교인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가나안 교인이라는 말은 가나안을 거꾸로 하면 안 나가가 된다. 교회를 안 나가는 교인이라는 뜻이다. 가나안 교인들만 교회로 돌아와도 교회회복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또 교회들 마다 희어져 추수할 때가 되었다.”는 속상한 농담을 던진다. 예배를 드리면서 보면 머리가 희어진 노인들만 앉아 있다는 탄식이다. 이미 교회안의 인구구조가 나이를 대비해서 볼 때 역삼각형을 넘어서 서양팽이 구조가 되었다. 큰 위기이다. 이미 교회 폐회 현상들이 나타나서 한 해에 2,000개 정도의 교회가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새로 개척 되는 교회들도 있지만 시작되는 교회가 없어지는 교회의 숫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작은 교회들이 폐쇄되면 작은 교회를 다니던 성도들의 대부분은 큰 교회로 교회를 옮긴다. 작은 교회를 섬기기가 지겹기도 했으리라. 교회를 옮겨온 그들을 큰 교회들은 그들을 교회의 교세 통계에 포함 시키면서 부흥이라는 이름으로 기쁨을 누린다. 그러나 한국 교회 전체로 볼 때 그것은 부흥이 아니다. 부흥의 진정한 의미는 세례를 받는 사람들의 숫자인 것이다.
암튼 각설하고 한국교회의 최대 위기의 순간이 다가온 것이다. 교세는 반 토막 나고, 인구구조는 서양팽이 구조가 되고, 작은 교회들은 문을 닫고 있다. 더욱 속상하고 아픈 현실은 다음세대들이 교회를 떠난다는 것이다. 부산의 청소년 복음화 율은 3%이다. 3%의 복음화율 이면 미전도 종족 수준인 것이다. 한국교회의 청소년 복음화가 미전도 종족수준이라는 생각하기도 싫은 현실이 지금 우리의 현실이다. 과연 다음세대 회복과 부흥을 위한 대책은 없는 것일까?
교회들마다 다음세대가 미래이고 희망이라는 말은 외치면서 다음세대의 부흥과 회복을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고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는 형국이다. 골든타임이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그렇다. 다음세대 사역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골든타임 이라는 말은 희망의 시간이라는 말이 아니고 절박한 마지막기회라는 말이다. 지금이야말로 한국의 다음세대사역의 골든타임이다. 지금시간을 놓치면 영영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교회들 마다 한국교회 회복은 다음세대사역의 회복에 있음을 깨닫고 골든타임 안에 승부를 걸어야한다.
앞으로 본 칼럼을 통해 다음세대사역... 그래도 희망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다음세대사역의 회복과 부흥을 위한 대안과 방법들을 제시할 것이다. 함께 기도하며 고민해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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