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 고신대학교 제9대 안 민 총장

복음의 빚을 갚는 선교중심의 대학으로 새로운 시작
기사입력 2018.02.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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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 고신대학교 제9대 안 민 총장
 
복음의 빚을 갚는 선교중심의 대학으로 새로운 시작
하나님 나라와 영광을 위해 이 시대 분명한 존재이유 있는 대학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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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2시 고신대학교 영도캠퍼스 예음관에서 고신대학교 제9대 안민 총장의 취임식이 거행됐다.
안 총장은 복음의 빚을 갚는 선교중심의 대학으로 새로운 시작, 아름다운 동행의 막을 열었다. 이에 본지는 안 총장을 만나 앞으로 고신대학교의 가야할 방향에 대해 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미정 부장 : 먼저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매우 감동적인 취임식이었으며, 모처럼 고신대학교의 새로운 비전에 많은 분들이 희망과 기대감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기독교대학으로 면모를 갖추기 위해 어떤 길로 가야할지 방향에 대해 설명 부탁합니다.
 
안민 총장 : 기업은 상품으로 승부하는 것처럼 대학은 어떤 사람을 키워내야 하는가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구 절벽시대라고 합니다. 고신대는 분명한 존재이유가 있는 대학입니다.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하는 것, 잘 할 수 있고 잘해야 하는 분야, 기독교대학으로 반드시 있어야 할 사람을 키워내고 성장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복지, 재활, 작업치료, 간호대학, 의과대학, 언어와 관련된 분야 등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헬조선 이라고 힘들어 합니다. 가치관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기초를 다시 세워주는 면에서 본 대학의 장점이자 특별한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박미정 부장 : 취임식을 통해 시대를 리더하는 기독교대학으로 7가지 약속을 말씀하셨습니다.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안민 총장 : 학교가 생존하기 위해, 존재의 이유가 있기 위해 반드시 있어야 할 7가지를 말씀드렸습니다.
첫째는 신앙의 정통계승을 통한 역동성 회복입니다.
둘째는 혁신적 학사구조 개편입니다.
셋째는 안정적 학생유지와 글로벌 평생교육체제 구축입니다.
넷째는 대학재정 지원사업 유치입니다.
다섯째는 지속경영을 위한 재정안정성 확보입니다.
여섯째는 국제적 선교협력 중심대학으로서의 도약입니다.
일곱째는 작지만 강한 대학행정구조 개편입니다.
이 일곱 가지 약속은 단순한 공약이 아닙니다.
이를 해내지 못하면 극한의 경쟁 속에서 생존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우리대학의 존재이유도 없어지는, 우리가 반드시 이루어야 할 것들 입니다.
대학이 궁극적으로 가기 위해 학생들을 잘 키워내는 것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다음세대의 가치관 상실의 시대입니다. 지식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의미를 찾아주어야 하는데 우리대학의 가장 큰 장점이 기독교 신앙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적의 새로움과 부흥을 가져와야 합니다. 교목실을 강화하고 경건회를 특화해서 다음세대의 영을 깨우고 의식을 깨우는 영적인 용광로 같은 경건회를 만들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신학대학의 우수인재 유치를 위해 한상동 사관학교를 운영하므로 영적 리더십을 강화하겠습니다.
그와 더불어 에벤에셀 칼리지를 통해 1년 동안 기숙형 공동체를 기반으로 선교, 봉사, 영성, 학습역량, 취업 등 다양한 교육으로 하나님 나라 인재를 양성하겠습니다.
평범한 학생들이 학교에 와서 소명을 깨닫고 사명을 따라 탁월한 인생을 살아가는 행복과 보람을 느끼게 해 주고 싶습니다.
대학과 병원을 통해 세계선교를 할 수 있는 것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 흩어진 어려운 사람들을 불러서 그 민족의 지도자를 키우는 일과 함께 세계 흩어진 선교사들이 세운 학교가 있습니다. 지쳐있는 선교사들이 와서 재교육과 쉼, 의료적인 혜택을 받고 우리가 섬겨야 할 대상의 나라들을 알고들을 수 있는 선교중심대학으로의 국제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졸업생 30% 이상을 장·단기 선교사로 키우고 싶습니다. 세상가운데 의미 있는 인생을 살게 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7가지 비전의 최종목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박미정 부장 : 많은 사업들을 하기 위해서는 재정마련이 시급한 것 같습니다. 비전에 동참하고자 하는 동역자들이 마음을 같이하고자 하는 움직임들이 많이 보입니다.
 
안민 총장 : 재원을 마련하는 일은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비전이 없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정확하고 분명한 비전, 확신과 도전이 있다면 재원은 마련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교에 관련하여 선교사명센터를 만들고자 합니다. 여기에 많은 재정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꿈들을 나누었더니 그 꿈에 동참하고자 하는 이가 많이 있었습니다. 고신대학의 존재가 선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미정 부장 : 특임부총장을 세우셨습니다. 주 임무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안민 총장 : 특임부총장은 그동안 보직이 있었으나 한 번도 임명이 안 되었던 자리입니다. 올해 대학평가가 있습니다. 서재수 부총장은 많은 경험을 가지고 계시고 정부의 평가, 정부재정 지원사업, 산학협력단을 강화하는 일, 모금 및 재원마련, 행정구조시스템을 작지만 강하게 만드는 일에 탁월함을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박미정 부장 : 대학행정에서 연속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척산 기도원에 대한 활용방안과 계획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안민 총장 : 무척산기도원은 영적인 고향과 같은 곳입니다. 무척산 기도원이 많은 교회와 사람들이 찾을 수 있고 영적인 쉼과 충전을 할 수 있는 곳으로 가꾸어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긴장하면서 발전시켜야 합니다. 교회들과 협력하면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
 
박미정 부장 : 지금까지 총장님은 모두 목사님이셨습니다. 장로님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장로님의 시선으로 바라본 총장님의 생각과 마음가짐은 어떻습니까?
 
안민 총장 : 저는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훌륭하신 목사님들이 많이 하셨습니다. 이 일을 잘 감당하고 기독교대학으로서 정체성을 잘 감당 할 수 있는가? 생각을 많이 합니다. 저는 태어날 때부터 고신에서 자랐습니다. 학교를 섬기면서 사람을 키워내는 것이 세계교회 건설의 지름길이구나 생각합니다.
저의 부족함이 많이 있기에 영성자문위원회를 만들어 교회와 함께 학교를 섬기겠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 재학생 만족도가 높다고 봅니다. 장기적으로 스토리가 있는 공원과 같은 아름다운 학교로 만들고 싶습니다. 자연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꿈을 꾸는 학교의 모습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려울 때라는 두려움도 있지만 설레임도 있습니다. 희망을 선포하는 학교가 되고 싶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이 말씀이 살아 있는 말씀이라고 봅니다.
깨끗하고 순수한 학생들을 통해서 희망 있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보람 있고 의미 있는 일을 향해 기독교신앙을 기초로 하는 교육혁신을 다시 일으키고 싶습니다. 약간의 설렘으로 거대한 어려움을 향해 다윗의 마음으로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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