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욱 목사 칼럼 '창조신앙과 진화신앙'

기사입력 2018.02.2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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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욱 칼럼 51
창조신앙과 진화신앙
 
진화론자들은 무생물로부터 생물이 만들어 졌다고 믿는다. 그 과정의 처음에 대폭발설로 우주가 만들어졌다고 믿는다. 그들의 믿음은 실로 경이롭다. 지구와 우주가 형성되기 이전의 우주 공간에서 원인을 정확히 모르는 원질(우주의 알)이 있었고, 원인을 정확히 모르는 이유로 굉장한 규모의 폭발이 일어났다고 온전히 믿는다. 지금은 그 원인을 모르지만 언젠가는 그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말라는 보장이 있느냐고 주장하니 그 믿음은 실로 경건하기 까지 하다. 그 폭발로 인해 생긴 에너지는 열에너지, 전기에너지, 위치 에너지, 운동에너지 등의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그 에너지가 안정한 형태로 자리를 잡으면서, 우주가 점점 질서를 잡게 되었다고 믿는다. 폭발에서 나온 에너지가 당시의 우주에 떠돌아다니던 기체들을 반응시켜 점점 더 복잡하고 덩치가 큰 분자로 만들어 가는 과정을 상상한다. 그 결과 원시 생명체가 우연히 형성 되었고, 점점 분화를 이루어 마침내 사람으로까지 진화되어 왔다고 믿는다. 이 과정에 물리학적 진화, 화학적 진화, 생물학적 진화가 일어났다는 확고한 믿음이다. 앞에서 보았듯이 진화론의 근거가 되는 대폭발이 근원물질과 대폭발 원동력의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진화론의 믿음을 받아들이고 싶은 분들은 밝혀질 때까지 성급한 결론을 내리지 말고 기다릴 필요가 있다. 최근에 진화창조설을 주장하고 열심히 포교하고 있는 분이 있는데 그도 처음 에너지의 출처를 모른다고 그의 책에 적어 놓고 있다.
진화론은 정확하게 말하면 유물론이며 무신론이다. 진화론을 세상에 내어 놓은 다윈이 믿는 신앙 전통은 우리와 다르다. 다윈은 하나님으로서의 예수보다는 사람으로서의 예수에 무게를 두는 반()삼위일체 기독교 교회인 유니테리언 교회의 신도였다(위키 백과). 진화론을 믿게 되면 아담의 역사성을 부정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신성을 부정하게 된다. 그러므로 혹자들이 주장하는 유신론적 진화론이란 말은 어불성설이다. 진화를 통한 창조를 주장하는 것은 바위에 절하면서 예수 믿는다고 하는 것과 같다.
가끔 창조를 이야기하면서 하나님은 크신 하나님이시기에 인간의 학문으로 제한하지 말라는 식으로 논리를 전개하는 분들이 있다. 그들의 견해대로 하면 진화도 받아들여야 된다. 망발이다. 그런 논리, 크신 하나님이시라 진화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타종교도 이단도 문제 삼을 수 없게 된다. 어떤 종교도 크신 하나님이신데 하나님 믿는 방편 아닌 것이 없게 된다. 그러므로 진화를 기독교에서 받아들이자는 주장은 결국 창조주 하나님을 배제하자는 의지가 깔려 있다. 진화를 주장하면서 "나는 창조론자"라고 하는 사람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진화신앙은 원인을 모르는 믿음이지만 창조신앙은 분명한 근거를 가지고 있다. 성경은 그 첫 줄에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성경 곳곳에 만물의 출처가 밝혀져 있다.
집마다 지은 이가 있으니, 만물을 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라” (3:4)
세상에 스스로 창조되어 존재하는 것은 없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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