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구 목사 - 도미노 효과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93|
기사입력 2018.01.2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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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구 목사 칼럼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93|
 
도미노 효과
 
도미노효과(dominoeffect)는 하나의 사건이 다른 일련의 사건을 야기하는 연쇄효과를 말합니다. 쭉 세워진 패들 중 하나가 넘어지면 다른패들이 잇따라 넘어집니다.
도미노놀이에서 일어나는 이와 같은 현상은 보는 시각에 따라 긍정적이거나 혹은 부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사회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일들도 자세히 살펴보면 도미노처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지난해 말에,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에 계신 분들에게 빛을 비추어 주기 위한 모금 활동을 한 달간 하면서 한 해의 매듭을 지었습니다.
12월 한 달 동안, 주일을 제외한 모든 날을 동래 메가마트 후문에서 모금통 곁을 지키며 독거노인과 청소년 가장과 빈곤한 분들을 위한 모금 운동을 했습니다.
어린아이로부터 젊은 커플들과 어른 부부 등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많은 분들의 손길이 10원짜리 동전부터 만 원 짜리까지 다양하게, 사랑의 샘물이 되어 흘러 들어왔습니다.
그 모든 순간을 경험하며 우리 민족은 아직 정이 살아 있는 따뜻한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복지사각지대에 계신 분들은 여러 가지 형태의 빈곤에 처해져 있습니다.
사각지대를 조사해 본 결과,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서류상으로는 자녀도 있고 생활이 괜찮은 것 같아 보이는데, 실제로는 많은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분들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자칫하면 이 경제적인 어려움은, 극단적으로는 범죄로 이어지거나, 2014년에 있었던 송파구 세 모녀 자살과 같은 불행한 일로 나타나 사회에 큰 어려움과 고통으로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마치 도미노 현상처럼 나타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감당할 수 없는 경제적 어려움이 사회적, 국가적인 더 큰 아픔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부정적인 도미노 현상을 예방하고 긍정적인 도미노 현상을 만들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사랑의 손길이 하나 둘 쌓이면 더 많은 사람들이 그 사랑을 힘입어 일어서게 되고 전진할 수가 있습니다.
내 이웃의 아픔을 나의 아픔처럼 생각하며 사랑의 손을 내밀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한 사람 한 사람이 힘을 얻고 살맛나는 세상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힘을 모은다면 좀 더 나은 세상이 펼쳐지지 않을까 하는 소망을 품어봅니다.
작은 한 방울의 물방울이 모여 샘이 되고, 강이 되고, 바다가 됩니다.
나의 작은 격려의 말과 사랑의 물질이 세상을 아름답게 그리고 복되게 만듭니다.
특히 한 가정의 생계를 지고 묵묵히 자신의 삶에 충실한 아버지의 큰마음으로 그러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늘같은 아버지의 사랑이 힘차게 살아 있을 때에 세상은 행복하여 질 것입니다.
너그러운 아버지의 마음이 살아 역사할 때에 세상은 생명력 넘치는 물줄기처럼 힘차게 흘러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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