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 說 기독교영화 이례적 흥행 무엇을 의미하는가
현대인 영적갈증 심해, 교회역할 막중 방증
기사입력 2017.09.1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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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 說기독교영화 이례적 흥행 무엇을 의미하는가현대인 영적갈증 심해, 교회역할 막중 방증처서가 지난 요즘 기독교 영화가 풍년이다. 얼마 전 개봉한 ‘예수는 역사다’라는 영화는 고작 개봉3주만에 14만여 명이 관람해 종교영화로서 이례적인 흥행을 기록한 바 있다.이 영화는 미국 트리뷴지에서 법률기자로 일하던 주인공이 기독교 신앙을 부정하기 위해 예수의 부활이 거짓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심층 취재를 해나가다, 취재를 하면 할수록 예수 부활이 실재라는 결론에 다다르게 되었고, 결국 극적인 회심을 하게 된다는 줄거리로 탄탄하게 구성 돼 있다. 또한 실화이기도 하다.그런가하면 최근 불교의 모 스님이 ‘산상수훈’이라는 기독교 영화를 제작하여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물론 기독교 교리와는 전혀 입장이 다른 내용이다 즉 인간의 본질은 하나다. 또 추구하는 것도 한 방향이라는 주제로 엮어져 있다. 그러나 타종교를 배려하고 서로 간의 이해를 넓혔다는 점에서 주목받은 영화임에는 분명하다.또 지난해 다큐멘터리 영화 ‘순종’을 개봉해 호평을 받은 CBS가 최근엔 최초로 극영화 제작에 들어갔다. 휴먼 가족 영화로 앞만 바라보고 달려 온 중년 가장이 예기치 못한 불행을 맞이하며 벌어지는 ‘내게 남은 사랑을’이라는 제목의 영화이다.또 한일간 화해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용서를 위한 여행’도 제작에 들어갔단다.또 신앙 위인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도 나름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4월 조선에서 한 평생을 바친 미국인 서서평 선교사의 다큐 영화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가 개봉됐었고, 손양원 목사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 ‘그 사람,그 사랑, 그 세상’,주기철 목사의 일대기를 그린 ‘일사각오’ 등도 잇따라 개봉됐고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이와같이 기독교 영화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것은 그만큼 미디어의 영향력이 중요한 시대이고,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통해 회복되기를 원한다는 방증인 셈이리라.아무쪼록 한국교회가 초심으로 돌아가서 흐트러진 우리사회를 바로 세우는 본래의 사명에 더욱 충실하기를 기도해본다.
[하현덕 기자 duck102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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