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한교연 통합발표
교회분열 역사 마감하길 기대한다
기사입력 2017.08.1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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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한교연 통합발표,교회분열 역사 마감하길 기대한다설립 직전에 있었던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한국교회연합(한교연)과 통합을 발표했다.국내 주요교단 즉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과 합동, 기독교대한감리회 등이 주축이된 한국교회총연합이 한국교회연합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이어 통합된 연합기구의 명칭은 한국기독교연합회로 정했다.대표회장 선출에 있어서도 연합정신의 빛을 발하기 위해서 투표가 아닌 추대형식으로 한다고 전했다.이 통합은 기독교 보수의 연합을 의미한다. 따라서 교회사에 있어 큰 의의를 가진다.한교연 정서영 대표회장은 “우리는 한국교회 연합운동을 개혁하여 과도한 선거열로 인한 문제 등의 그릇된 관행을 혁파하고, 공교회성을 고양하며 이단 사이비의 올무에서 벗어난 바른 연합운동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예장통합총회장 이성희 목사는 “이번 통합은 한교연과 한교총이 단순히 통합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교회가 하나로 힘을 모으면서 창립하는 통합창립총회”라고 말했다.그 밖의 교단장들도 “지금까지의 한국교회 연합운동을 지지하며 서로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한다. 이를 위해 모든 기득권을 내려 놓아야할 것이고, 낮은 자세를 가지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각 교단이 가을총회에서 승인철차를 거치기만하면 되는데, 사실상 이는 통과절차로서 무난히 할 것으로 보인다.이제 남은 것은 한기총과의 통합이다.그동안 한교총을 설립하려던 교단장회의는 한교연과 한기총의 통합을 바래 왔다. 따라서 앞으로의 수순은 한기총과의 원만한 통합이다. 따라서 한기총이 정상화되면 한기총과의 통합도 급물살을 탈것으로 보인다.단, 이단 연루의혹을 받고 있는 홍재철 목사와 김노아 목사가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있어 통합의 유일한 변수로 남아있다. 한국교회의 공교회성을 고양하고 연합운동을 개혁하기 위한 연합기구의 통합은 그 타당성과 합리성에서 의심의 여지가 없다. 또 그만큼 교권주의에서 벗어나 교회통합은 물론 사분오열된 국민통합에 있어서도 고도의 역량이 요구된다.아무쪼록 분열의 역사를 마감하고 한국교회가 하나되어 민족을 이끌어가는 우리시대 새로운 대안이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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