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86|- 최성구 목사

가치관의 변화
기사입력 2017.06.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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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86|
최 성 구 목사
순복음 명륜교회 담임
두란노 아버지학교 강사
목회학 박사
가치관의 변화
사람은 대체로 그가 지닌 가치관에 따라서 행동을 합니다.
가치관은 모든 행동의 지침이 되고 생활의 나침반이 되어서 그 삶의 중심으로 작용합니다.
지난 518~20일까지 충주의 모부대에서 군복무에 수고하는 사병들을 위한 예비아버지 학교가 있었습니다.
저는 제 2강의 아버지의 남성성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면서 남성 문화로 체면문화, 일문화, 음주문화, 섹스문화, 레저문화, 폭력문화 등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또한 남성회복의 길로 책임감의 회복, 성결의 회복, 지도력의 회복, 사랑의 회복 등의 내용으로 강의를 했습니다.
강의 외 시간에는 조장스텝으로 섬기면서 장병들의 삶의 가치관 변화를 보면서 감동을 받고 보람을 느꼈습니다.
행사가 진행되면서 강의를 듣고 병사들이 예비 아버지로서 서로의 의견을 나누면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과정을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그 중 아버지와의 관계가 단절된 채 살아 온 한 병사의 변화를 보았습니다.
그 병사가 어린 시절, 부모님은 이혼을 하시고 두 분이 다 재가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는 할머님의 보호를 받으면서 살아왔고, 자신을 돌보지 않은 아버지에 대한 원망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의 영향력과 남성성, 아버지의 사명과 가정에 대한 강의를 듣고 조원간의 생각을 나누며 서서히 가치관의 전환이 시작되었습니다.
모든 행사가 마무리 될 즈음에 소감문을 쓰고 발표하는 시간, 아버지를 원망하고 미워했던 그 병사가 아버지를 이해하고 그럴 수도 있었겠다고 아버지의 마음을 수용하는 글을 적어 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께도 다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고, 아버지의 형편과 사정을 헤아리는 넓은 아량을 드러냈습니다.
오랫동안 쌓인 원망과 불만이 23일의 예비아버지 학교 과정을 통해 이해와 수용으로 바뀐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시간, 자신을 키워주신 할머님을 모시고 그 할머님의 발을 씻겨 드렸습니다.
이러한 관계회복을 보면서 감격과 보람의 눈물이 흘렀습니다.
또한 세속화된 젊은 청년들의 부패된 성문화의 가치관에도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요즈음 젊은이들은 혼전의 섹스에 대하여 당연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좋은 아내를 얻으려면 스스로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가져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많은 청년들이 바른 생각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면서 아버지학교의 사명이 더욱 중차대함을 느꼈습니다.
스텝으로 섬기면서 참으로 의미 있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진정으로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살고 사회가 건강하고 나라가 튼튼하여 질것입니다.
청년들의 가치관이 바로 서야 미래가 있고 바른 문화, 바른 가정, 비전 있는 미래가 될 것입니다.
행복한 미래를 위하여 많은 청년들이 바른 가치관을 세우고 살아가는 계기를 맞이하길 바랍니다.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살고 미래가 희망차게 다가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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