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84|

기사입력 2017.04.28 14:08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그릇의 비유와 아버지의 역할

디모데후서 220~21절에 큰집에는 금그릇과 은그릇뿐 아니라 나무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것도 있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임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고 그릇을 비유로 우리가 준비되어야 함을 말씀하신다.
 
부모가 자녀에게 그릇의 비유를 가르치며, 하나님이 쓰시는 귀한 그릇이 되라하면서도, 금그릇의 영광스러움을 은근히 바라는 것은 부모로서 사랑하는 자녀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었으면 하는 소박한 꿈을 꾸며 자녀들은 금 그릇의 영광스러움을 나타내었으면 한다. 마치 내가 이루지 못한 꿈을 자녀들이라도 대신 이루었으면 하는 개천에서 용이 나기를 바라는 대리만족을 영광을 이루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꿈은 그저 꿈으로만 끝날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이미 우리 시대는 개천에서 용이 나는 시대가 아님을 누구나 알고 있다. 모든 것이 투자 대비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서, 개천에서 용이 나는 것 같은 로또 같은 행운은 바라기 어려운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기 때문이다.
 
2017년 우리 대한민국은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길을 가고 있다.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 헌법이나 이론이 아니라 체험을 통하여 경험하였다. 재미있는 것은 이 나라의 주인이 백성이고 국민임은 우리가 외우고 시험을 통해서 이미 알고 있는 사실임에도 현실적으로는 한번도 구현해 보지 못했던 이론에 불과한 사실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사실은, 회사의 주인이 사장이 아니라 사원이고, 학교의 주인은 교장이 아니라 학생이기 때문에 우리 한명 한명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우리가 무엇을 할수 있는 것인가를 꼼꼼히 고민해야 함을 경험을 통하여 배웠다.
 
, 이제....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 가정의 주인이 누구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볼 때가 되었다.
아버지가 자녀와 가족을 다스리는 시대에서 이제는 아버지가 가족을 리더해야 할 시대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리더는 가족들을 하나로 만들고,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이끌어가는 중심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21세기 정치학대사전)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가정의 지도자로서 아버지는 가족을 결속시키고 서로 사랑하게 만들고 인도하며 민주시민으로 자녀들을 독립시키는 역할이 주어졌다. 그 첫 번째가 가족을 하나로 결속시키는 것이다. 리더인 아버지가 원하는 방향이나 아버지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몰고 가는 것이 아니라, 가족구성원들이 자신의 생각을 다듬고 서로가 서로를 설득시켜 서로가 동의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결속하여 나가가는 것이 변화의 시대에 아버지가 해야 할 역할이다.
 
나는 비롯 금그릇은 아니지만, 너희들은 금그릇이 되어야만 된다가 아니라 자신은 무슨 그릇이 되고 싶으며, 그 그릇이 되기 위하여 가족들이 서로 도와야 하는 일은 무엇이며, 특히 자신이 노력해야 할 역할은 무엇인 것 같은지를 논의하고 설득하는 것이, 더 나아가서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어진 것은 어떤 그릇의 역할인지 고민하게 하는 것, 그것이 아버지로서 변화의 시대에 해야 할 역할이 아닌가?
 
주님, 제가 아버지입니다.
주님, 제가 아버지입니다.
주님. 제가 아버지입니다
송종원 (부산디지털대학교 상담심리학 교수, 상담전문가/교육학박사, 온천교회 안수집사) 
<저작권자ⓒe뉴스한국 & www.enkorea.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22913
 
 
 
 
  • e뉴스한국(http://enkorea.kr)  |  설립일 : 2003년 6월 20일  |  부산광역시 동구 중앙대로 298 부산 YWCA 304호
  • 발행인 : 박수정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정
  • 사업자등록번호 :  605-90-93848
  • 대표전화 : 051-462-5495 [오전 9시!오후6시 / 토, 일, 공휴일 제외(12시~1시 점심)]  |  메일주소 : enews88@hanmail.net
  • Copyright © 2007-2009 enkorea.kr all right reserved.
e뉴스한국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