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성격장애 심각, 타인 죽어가는 모습 즐겨

정신병으로 ‘핵 전쟁’ 실현 가능성 높아
기사입력 2017.03.1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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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X 야포, 항공기 이용 南 투하 작전 수립
北의 생화학전 대비책 강구해야

최근 전세계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공항에서 벌어진 김정남 암살사건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수사가 진행되면서 말레이 경찰은 여성 용의자 2명과 북한 공작원 리정철을 체포한 데 이어 얼마 전에는 4명의 북한 국적 용의자가 북한으로 도주한 사실과 북한의 범행임을 공식화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또 며칠전에는 북한 대사관 서기관이 범행의 총감독을 맡고 북한 고려항공 직원도 연루된 사실을 발표했고, 이어 김정남의 사인이 화학무기 VX에 의한 것으로 결론 냈다. 이처럼 점입가경인 북한의 범행 전모가 드러나면서 세계가 경악을 금치못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은 집권 6년째에 접어들었다. 2011년 12월 김정일 사망 이후 정권을 잡은 김정은은 지금까지 미사일 실험을 40여차례 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집권 17년간 했던 실험의 두 배가 넘는다. 김정은은 벌써 3차례의 핵실험을 해 김정일 집권 기간에 했던 두 번의 핵실험을 넘어섰다.
고모부 장성택 처형을 비롯해 광기 어린 숙청이 이어지고 있다. 현영철, 이영호, 김정각, 우동측, 김영춘, 김용진, 김원홍 등 김정은을 떠받쳤던 측근들이 차례로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김정은 앞에서 졸았다고, 자세가 불량했다고, 열심히 물개박수치지 않았다고, 안경 닦았다고 수백 명이 보는 앞에서 대공화기인 고사포로 육체를 흔적 없이 날려 보내는 잔학한 처형을 마다하지 않았다. 김정은은 최근 우리 차관급인 보위성 부상급 간부 5명을 고사총으로 잔인하게 총살한 것 외에도 지난해까지 140여 명의 간부를 처형했다.
‘혈맹’ 중국의 눈치도 보지 않는 독자적 도발 행동을 이어가다 기어코 지난달에는 미일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와중에 보란 듯이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쏴 올리더니, 다음날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이자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을 타국에서 암살하고 말았다. 어어 최근에는 일본 EZZ(배타적 경제수역)내에 낙하하는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긴장의 수위를 거듭 높이고 있다.
이 같은 김정은 위원장의 거친 행보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점층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가운데 우려가 큰 이유는 첫째, 김정은의 심리상태 때문이다. 세계적 심리학자들은 통제 불능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의 심리가 매우 위험한 상태라고 지적한다. 자기도취와 편집증 등 성격장애 유형들이 악화되고 있어 위협적 행동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 콜로라도대학의 행동심리 성격장애 전문가인 쿨리지 교수는 김정은 위원장에게서 성격장애의 여러 심각한 유형이나타나고 있다며 자기도취와 반사회성, 가학성이 더해진 심한 편집증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런 유형은 자신이 매우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동시에 작은 위협에도 빠르게 반격하며, 냉혹하고, 타인의 고통에 관심이 적다고 지적했다.
아일랜드의 세계적인 신경학자이자 심리전문가인 로버트슨 트리니티대학 교수는 김정은 위원장의 상태를 ‘현실적인 편집증’으로 분석했다. 절대 권력과 위협에 대한 스트레스가 그를 심각한 편집증과 경계선 장애자로 변화시키고 있고, 그 결과 성격이 극도로 위험해지고 예측하기 힘든 행동을 한다는 지적이다.
독재자와 연쇄살인범들의 뇌 구조와 행동 유형에 대한 연구로 주목을 받았던 폴른 미 캘리포니아 어바인대학 의대 교수는 김정은 위원장이 타인의 감정에 관심이 적고 죄책감이 거의 없으며, 현실에 늘 만족하지 않는 반사회적 인격장애인 소시오패스 증세를 보인다고 설명한다.
독재심리 전문가인 조지타운대학의 모가담 교수는 김 위원장의 자기도취와 마키아벨리즘이 합해진 권력자로서 잠재적 위협세력을 더 빠르게 제거하고, 핵무기 때문에 자신의 권력을 과대평가해 행동으로 옮길 가능성이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즉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갖지 못한 핵무기로 절대권력에 집중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국면으로, 전쟁 가능성까지 더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폴른 교수도 인정해 주면 더 많은 것을 요구하는 소시오패스 독재자에게는 협상이나 압박과 같은 노력이 무익할 것이라며 이론적으로 이런 사람은 퇴출시키는 게 사회에 이롭다고 말했다. 결국 위험한 행동이 커져서 모두가 불행해 지기 전에 권력으로부터 퇴출시키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것이다.
둘째, 체제 위기의 심화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김정남을 공항에서 암살한 대담한 테러 행위가 오히려 북한 체제의 불안정성을 증대시킬 것으로 전망한다. 체제 유지를 위해서는 피붙이든 누구든 제거한다는 것은 북한 정권의 불안정성이 그만큼 크다는 점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태영호 전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는 김정남 피살 사건에 대해 “체제 붕괴에 큰 작용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김정은 집권 5년 실정 백서’를 통해 간부층 내부에서 신변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으며, 권력층의 충성심과 ‘운명공동체’ 의식이 급속히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백서는 “북한 전체가 김정은의 공포정치 앞에 납작 엎드린 듯 보이지만 김정은이 심복의 주기적 처형 없이는 체제유지가 어려운 막다른 길에 접어들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면서 “상층부의 동요를 막기 위해 공포정치를 해야 하지만 그 공포가 다시 상층부의 동요를 낳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김정은의 공포통치 강화가 오히려 체제 위기를 부르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셋째, 한반도 전쟁 위험 때문이다. 북한 내외부의 원인으로 전쟁 발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우선 내부적 요인을 보자. 북한의 체제 위기가 계속해서 커지면 김정은이 마지막 승부수로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태영호 전 공사는 “김정은 정권은 붕괴의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며 북한 주민들이 세습 정권의 허구성을 느끼고 있고, 북한에서 자생적으로 생겨나고 있는 시장경제체제를 뒷받침하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정권이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는 “다른 국가 독재자들의 비참한 말로를 봐왔고 가족도 제거한 김정은이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는다면 무슨 짓인들 못하겠느냐”며 궁지에 몰린 김정은이 미국을 먼저 공격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도 ‘동북아 정세와 북한 문제’ 세미나에서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한 대비보다는 북한군의 군사력 강화에 보다 철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그동안 북한은 비대칭 전력 증강에 올인해 왔다. 휴전선 부근의 장사포와 핵무기 전략화는 물론 최근 김정남 암살로 부각된 생화학무기까지 가공할 대량살상무기를 준비해 왔다. 생화학 무기는 더 이상 기술개발이 필요 없는 상태다. 북한이 만약 생화학무기 공격을 할 경우 박격포, 야포, 항공기 등이 동원될 것으로 보인다. 충남 계룡대까지 타격권에 들어가는 300㎜ 방사포에 VX를 넣어 쏘면 숨 한번만 들이켜도 죽기 때문에 후방지역에서도 대량 인명 피해가 날 수 있다.
북한은 현재 세계3위의 생화학무기 능력을 갖추고 있다. 북한이 보유한 5000톤의 화학무기는 한반도 전체를 뒤덮을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북한이 생화학 무기를 사용할 경우 한국군이 24시간도 버틸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민은 완전 무방비 상태다. 전쟁이 일어나서 국민이 다 죽고 군인만 산다 해도 아무 소용이 없는 현실 앞에 있다.
한반도 전쟁 가능성은 외부에서도 감지된다. 북한이 전쟁을 일으키지 않더라도 미국이 선제공격을 할 수 있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북한은 심각한 핵,미사일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반도는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 있다.”고 진단하고, “미국은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미국에게 재앙을 안겨줄 수 있는 가장 위험스러운 실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은 가만히 앉아서 재앙을 기다리는 나라가 아니다. 미국을 해치는 확실한 재앙이라는 사실이 확인만 되면 그 재앙을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 미국 안보전략의 기본 중 기본이다. 이런 의미에서 한반도에서 전쟁 발발 가능성은 높다. 김정은이 말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최대사거리 1만2000㎞로 뉴욕·워싱턴 같은 미국 동부지역까지 타격할 수 있다. 그런 김정은을 미국이 확실한 증거를 잡기 위해 기다리고 있을 수 있다. 미국은 알래스카와 태평양상의 이지스함에 배치된 그 많은 요격미사일을 한 번도 실전에 사용해 보지 못했다.
미국은 북한 중·장거리 미사일을 상대로 그동안 말로만 자랑해 온 미사일 잡는 미사일을 시험해 보고 싶다. 북한이 얼마 전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지 고작 나흘 만에  미국이 태평양 해상의 전략핵잠수함에서 SLBM 4발을 시험 발사한 것은 심상치 않다.
사거리 1만2천㎞ 이상인 메가톤급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안보 역시 경제적 이익의 하위 개념으로 바라본다. 일본과의 강력한 동맹을 약속하면서도 뒤로는 더 많은 방위비 분담을 요구하는 사람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북에 선제공격을 가할 수 있지만 남한이 피해를 입을 수 있어서….” 자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은 다르다. 자국에 이익이 된다면 타국의 안위에는 별로 관심 없다. “북한을 아주 강하게 다루겠다”고 한 말은 엄포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선제공격-북한의 반격-한미의 재반격에 의한 전쟁-한국과 일본에 대한 북한의 핵공격이라는 가상의 시나리오가 실현될 수 있다. 이때 북한이 꺼내들 수 있는 파멸적 핵공격을 직접 감당해야하는 주체는 바로 우리다.
한반도 위기가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다. 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대북한 선제타격이니, 북한정권 교체니, 김정은 제거니 여러 소리가 나오지만 어느 것 하나 실행력이나 안정성을 보장하지 못하고 있다. 북한발 위기는 조만간 우리가 현실로 맞닥뜨리게 될 위기지만 대응책이 쉽지 않다. 최선의 결과를 얻으려면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가 필요한 때다.
야고보서 3장 13절에 “너희 중에 지혜와 총명이 있는 자가 누구냐 그는 선행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온유함으로 그 행함을 보일지니라”고 하셨다.
즉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는 민족을 공멸케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얻게 하고 민족을 번영케하는 지혜일 것이다. 그러므로 한 민족 전체가 하늘을 두려워하며,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뻗어야한다. 이 일을 위해 종교계가 나서야한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 한국교회가 할 일이 막중하다.
e뉴스 정보분석팀,
자문=하현덕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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