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목사칼럼/전도자코칭 39.

대화의 시작(1) 관심 갖기•호기심 갖기
기사입력 2023.09.2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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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갖기

사람은 누구나 다 자기중심적입니다. 타인에 대해 관심을 가질 때 관계가 시작됩니다. 상대방의 근황을 물어보는 말로 대화는 출발해야 합니다. 계속 전도를 나가고 있다면 한 주간 잘 지내셨어요?”,“별일 없으셨죠?” 이렇게 얘기하면 너무 뻔한 말로 들리겠지만 실천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관심사를 먼저 화제로 떠올리니까요. 최근에 경험한 특이한 사건, 즐거운 경험 등이 자연스레 입에서 나옵니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지난 주에 봤던 영화나, 스포츠, 뉴스, 자녀들의 자랑거리 또는 받은 은혜 등 얘기를 꺼내고 싶지 않던가요?

말하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지금 얘기하려는 화제가 전도 대상자들이 관심이 있을지를. 전도 대상자들은 그런 얘기들에 아무 흥미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전도를 하다가 만난 사람들에게 환영받는 사람이 되려면 내 관심사는 접어 두고 상대방의 관심사에 집중해야 합니다.

로마의 시인 푸블리우스 시루스(Publius Syrus)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관심을 갖는 사람에게만 관심을 갖는다.”

어떠세요? 공감이 가지 않나요? 사람은 누구나 자기에게 관심을 보이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낍니다. 관심이 관계를 시작하게 만들죠. 저명한 데일 카네기(Dale Carnegie)상대방의 관심사를 강조합니다. “당신이 대화를 나누는 사람은 당신이나 당신의 문제보다는 그들 자신과 자신의 요구, 자신의 문제에 백 배나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누군가의 치통은 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빈곤국의 굶주림보다 당사자에게 더 큰 의미를 지닌다. 그 사람의 목에 난 종기 하나는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40여 차례의 지진보다 큰 관심의 대상이다. 누군가와 대화를 나눌 때 항상 이 점을 명심하라. -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수백만 명을 희생시킨 빈곤국의 굶주림보다 자신의 치통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라는 표현이 눈에 띕니다. 불편하지만 사실로 들립니다. 사람은 자기 관심사가 우선입니다. 내가 묻고 싶은 주제를 묻지 마시고, 상대방 관심사에 나도 흥미를 가져야 합니다. 상대방이 즐겁게 말할 수 있는 화제가 우선입니다. 잘 듣기 위해서는 질문을 잘 해야 합니다.

 

호기심

전도 대상자가 하는 말을 잘 듣기 위해서는 우선 흥미가 있어야 합니다. 상대가 말하는 내용에 궁금증이 있으면 얘기에 집중하게 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재미를 느낀 분야에 관해서는 즐겁게 대화합니다. 반면 잘 모른 주제에 관해 얘기하면 집중하기 힘듭니다.

생소한 일에 관해 대화할 때는 한 수 배운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마음이 편합니다. 우리는 그 분야에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모르는 것이 당연할 것입니다. 대화하며 모르는 내용이 있으면 물어보세요. 그것도 모르냐며 핀잔을 주는 사람은 드뭅니다. 대부분 흔쾌히 설명해 줍니다. 설명하면서 또 신이 나죠. 대화는 더 즐거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호기심이야 말로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특성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호기심은 진정으로 경청이 이루어지게 하는 내면적인 요소입니다. 낯선 것에 호기심을 가지세요. 다양한 사람과 대화할 수 있고 더 많은 정보를 얻게 됩니다. 잘 몰랐던 일에 대해서도 관심을 두는 사람은 좋은 사람이 될 것입니다. 지속적으로 경청하기 위해서는 호기심이 있어야 합니다.

Tip. 상대방의 생각과 욕구에 공감하라.

 

 

이지훈 목사(순복음부곡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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