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두 목사 칼럼/ 안식일과 주일

안식일과 주일 (출20:8-11절) (계1:10, 행20:7, 고전16:2절)
기사입력 2023.09.2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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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은 이방인이나 하나님의 교회(고전10:32)에게 지키라고 주신 계명이 아니다.

성경은 그들에게 의 거룩한 안식일을 알게 하시고 의 종 모세의 손을 통해 그들에게 법규들과 율법들을 명하셨으며”(9:14) 라고 말씀하는데, 여기서 그들은 이집트에서 빠져나와 시내 산으로 온 유대인들을 가리킨다.(9:9-13).

아담에서부터 모세까지 그 누구도 안식일을 지키지 않았다. 모세의 때에 이르러서야 안식일이 계시되었고, 그것도 이스라엘 민족에게 표적으로 주어졌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출애굽 시키신 이후에야 일어난 일이었다.

현 교회 시대에도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교인들이 상당수 있는데, 그들은 예수님께서도 안식에 회당에 들어가셨고(1:21, 4:16) 바울 역시 그렇게 했다.(13:13,14, 17:1,2. 18:4)”라고 말한다. 신약에서 안식일을 지켰던 사람들은 회당으로 갔는데 유대인들에게는 회당이 경배의 장소였기 때문이다. 회당은 그리스도인이 모이는 교회와 완전히 다르다.

그리스도인들은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가 더 이상 구약의 율법아래 있지 않고, 율법의 의식과 규례는 유대인들에게만 해당하기 때문이다.

바울은 이방인들의 교회들에게 안식일을 지키라고 권면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러므로 음식으로나 마시는 것으로나 거룩한 날이나 새 달이나 안식일들에 관해서는 아무도 너희를 판단하지 못하게 하라.”(2:16)고 하였다. 이유가 무엇인가? 그러한 것들이 교회 시대의 성도들에게 주어진 명령이 아니기 때문이다.(2:17) “안식일은 유대인들의 날짜 개념에 따라 금요일 오후 6시부터 토요일 오후 6시까지이며, 오직 유대인들에게만 해당하는 계명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왜 주의 첫날인 주일에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가? 대부분의 성도들은 그거야 주일이 그리스도인의 안식일이기 때문이라고말할 것이다. 하지만 신약에서 그리스도인의 안식일같은 것은 나오지도 않는다.

혹자는 구약의 안식일이 신약시대의 주일로 바뀌었다.”고 주장을 한다. 이 주장은 성경의 내용이 아니기에 잘못이다. 그리고 로마의 황제가 유대인 박해로 안식일 모임을 금지했기에 초대교회에서는 주일을 공식적인 예배일로 지켰다고 말하나 이 또한 성경적이지 않다.

그리스도인들이 주일에 모이는 주된 이유는 그날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들로부터 부활하신 날이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안식일 다음 날에 부활하셨다. 예수님께서 안식일 다음 날에 부활하셨다고 확신한다면 예수님께서 운명하신 날은 금요일 오후 2시는 아니다. 성금요일은 거짓이다. 대부분의 교회에서 매년 고난주간 금요일에 예수님께서 운명하신 날이라고 주장하나 예수님께서는 요나가 사흘 낮과 사흘 밤을 고래 뱃속에 있었듯이, 인자도 그처럼 사흘 낮과 사흘 밤을 땅의 심장 속에 있을 것이라.”(12:40)를 확신한다면 예수님의 부활하신 날부터 역으로 계산을 해보라. 예수님의 운명하신 날은 금요일이 아님을 알 수가 있다.

주일에 대한 성경적 근거는 의 날”(1:10) “매주 첫날에 너희 각자가 하나님께서 번성케 하신 대로 따로 저축하여 두어서 내가 갈 때에는 모금하는 일이 없게 하라.”(고전16:2) “그 주의 첫날 제자들이 빵을 떼고자 함께 모였을 때 바울이 그들에게 설교하되 다음날 떠날 준비를 하고 한밤중까지 설교를 계속하더라.”(20:7)를 보면 주일에 예배를 드렸음을 알 수 있다.

그리스도인들이 주의 첫날을 지키는 것은 구약의 유대인들이 아니라 신약의 그리스도인들이기 때문이다.

바울이 안식일에 회당에 간 것은 유대인같이 됨으로써 더 많은 유대인들을 얻기 위해서였다.(고전9:20) 다시 말해 바울은 구원받지 못한 유대인들이 일주일에 한 번씩 곧 안식일에 회당에서 모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회당으로 들어갔던 것이다. 그가 예수 그리스도로 인도한 이방인 그리스도인들과 모임을 갖기 위해 회당에 간 것이 아니었다.

그리스도인들은 일주일 중, 하루를 온전히 주님께 영광 돌리는 날, 그날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날을 정하여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안식 후 다음날인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그날을 일요일이라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주의 첫날에 성전에 가지 않고 교회 예배당에 모여 예배드리며 그리고 구원받은 성도들을 가르치고 양육해서 그리스도인답게 살도록 훈련시킨다. 초기 교회의 성도들은 주의 첫날에 모였다.

교회 예배당을 성전(예루살렘 성전, 솔로몬 성전)이라고 하는 교회는 성경적이지 않다. 그리스도인들이 주일에 교회 예배당에 모이는 것을 율법적으로 실행하기 위함이 아니라 영과 진리로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해 모이는 것이다. 12:1그러므로 형제들아,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에게 권고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려라. 이것이 너희가 드릴 합당한 예배니라.” 예수 믿는 그리스도인이면 안식일 다음 날, 주일에 교회 예배당에 모여 예배드림이 성경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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