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 목사의 詩 와 칼럼 (6월호국의 달)

유월의 한반도
기사입력 2023.06.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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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녁 해 뜨는 아침

조국에 젊은 피 바치기 위해

가슴에 밀려오는 붉은 열정은

 

마지막 한 방울 눈물

마지막 한 심장의 뜨거움

마지막 한 젊음의 생명까지

 

, 어찌 잊으랴..!

그날 님들의 나라사랑

 

뻐꾸기 울음소리 들릴 땐

두고 온 고향과 교회 그리우나

전쟁으로 나누어진

이 땅 두 나라

 

복음으로 하나 될 수 없을까?

 

그들이 다시는 두 민족이

되지 아니하며

두 나라로

나누이지 아니 할지라*

 

유월의 한반도

구름 덮인 저녁 해는

아직도 눈물 흘린다.

 

 

* 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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