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목사의 힐링유머와 웃음치료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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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꿈입니다
우리의 두 팔은 팔 없는 사람의 꿈입니다. 우리의 두 다리는 다리 없는 사람의 꿈입니다. 눈, 코, 귀, 입, 웃음까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은 누군가의 꿈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삶은 이미 다른 사람의 꿈 같은 인생입니다.
[별명과 놀림의 상처]
어느 곳에 ‘가지’가 살았데요. 그런데 ‘동네 가지’들이 푸르딩딩하게 생겼다고 자꾸 ‘오이’
라고 놀립니다. ‘가지’는 동리에서 왕따 당하고 집으로 울면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는 할머니에게 물었습니다.
“할머니, 나 ‘가지’지?, 나 ‘가지’ 맞지!”
그랬더니 할머니 왈, “‘오이’, 내 새끼야!”
평생 푸른 ‘가지’는 자기가 ‘오이’인 줄 알고 괴로워하며 살아야 했답니다.
어느 곳에 ‘감기’가 살았대요. 그런데 ‘감기’ 중에 아주 ‘못된 감기’라서 다른 질병들이 놀립니다.
“너는 감기가 아니고 암이라고!”
자꾸 놀리니까 집에 가서 할머니에게 물었습니다.
“할머니, 나 감기 맞지!”
그랬더니 할머니 왈, “암, 내 새끼!”
‘감기’는 평생 자기가 ‘암’인 줄 알고 괴로워하며 살아야 했답니다.
* 정체의식을 바로 가져야 어떤 놀림을 받아도 상처받지 않고 흔들리지 않습니다.
[재벌 2세의 꿈]
학생: “제게 꿈이 있는데요!”
선생님: “그래, 니 꿈이 뭐냐?”
학생: “재벌 2세가 되는 거요.”
선생님: “그런데?”
학생: “아빠가 노력을 안 해요.”
[요즘 중고등학교의 급훈]
1반 급훈 ‘당신이 주인공입니다.’
2반 급훈 ‘나를 따르라!’
3반 급훈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판다’
4반 급훈‘포기란 배추 셀 때만 쓰는 말이다’
5반 급훈 ‘큰 사발 먹고 큰 사람 되자’
6반 급훈 ‘우주 정복’
7반 급훈 ‘6반 정복’
[아이와 경찰]
횡단보도의 중간쯤에 경찰 아저씨가 호루라기를 불며 서 있었습니다. 한 아이가 신호
가 바뀌자 길을 건너는 데, 경찰관 아저씨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습니다.
“아저씨, 뭐 좀 물어봐도 돼요?”
“예. 얼마든지 물어보십시오.”
그러자 경찰 가슴 언저리에 있는 새 모양의 배지를 가르키며 그 아이가 한 말,
“아저씨, 이 새가 짭새예요?”
[생활계획표]
어느 초등학생이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모든 아이들이 그러하듯 생활계획표를 짰습니다.
다른 애들과 별반 다를 게 없는 계획표였지만 하단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있었습니다.
‘이 계획표는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어려서 생활계획표 참 많이도 세웠었습니다. 그대로 했더라면 지금쯤 어떻게 되었을까요?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는 삶은 긍정적으로는 융통성이겠지만, 부정적으로는 자기 유리한대로 변경한다는 말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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