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목사의 전도자코칭 22

호감을 주는 핵심 ‘따뜻함’
기사입력 2022.03.1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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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전도하는 게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전도자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주면서 호감을 가져야 아무래도 복음을 전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전도자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주는 게 대화에 있어서 참 중요합니다.

심리학자 케리의 실험을 참고해서 나누고자합니다.

실험 대상자로 선출된 대학생 55명은 몇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경제학 강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강의를 받기 직전에 담당 강사가 급히 출장을 가서 다른 강사가 강의를 한다.”는 통보를 받았고 곧이어 임시강사가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자기소개 내용은 학력과 가정, 일 등이었습니다. 이 때 실험자는 미리 한 그룹에게는임시강사가 따뜻한 성격이라고 일러주고, 다른 그룹에게는 차가운 성격이라고 일러 주었습니다. 그 결과 임시강사가 두 그룹에 똑같이 자기소개를 했음에도 강사에 대해 따뜻한 성격이라고 서전 정보를 받은 그룹의 대학생들은, 차가운 성격이라고 들은 그룹보다사교적이고, 유머가 있으며 인정이 많고...’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몇 배 정도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을까요? 무려 3배 이상 호의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그저 따뜻한 성격이라고 말했을 뿐인데, 3배 이상의 호감을 느꼈습니다. 이 실험에서 알 수 있듯이, 사람의 인상을 받을 때 가장 크게 작용하는 정보는 그가따뜻한사람인가, ‘차가운사람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는 사람의 성격을 판단하는 중요한 요소로, 상대방에 대한 인상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열쇠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 만나는 전도 대상자에게는 되도록 자신의 따뜻함을 부각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 방에게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하고, 자신의 얘기만을 일방적으로 하기 보다는 얘기를 들어주고, 말을 빨리하기보다는 약간은 느리고 정중한 말투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이런 식으로 전도 대상자에게 따뜻한 인상을 심어주면, 그 다음에는 약간의 실수를 하더라도 좋은 부분만을 기억하는 플러스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상대가 차가워 보이면 말하는 것이 부담 스러울것 입니다.

시장 전도를 나갔을 때, 노상에서 장사하시는 할머니는 저를 만날 때마다 그만 좀 나오라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제 손을 꼭 잡습니다. 이 날도 어김없이날도 더운데 이제 고마 나온나!”하시면서, 제 손을 꼭 잡고는 코끝이 빨개지더니 곧 얼굴도 빨개지십니다. 한 주도 빠지지 않고 찾아와서 따뜻하게 건네는 인사가 고마운 것 같았습니다.

이 분은 오래전에 복음을 전했고, 영접기도까지 하셨기에, 저는 매주 확인했습니다. “어머님 마음속에 예수님 계시죠?”“예수님 꼭 붙드셔야 해요!” 귀가 약간 멀어서 잘 듣지는 못하시지만 늘 알았다고 대답하십니다. 따뜻함이 마음을 열게 하고, 따뜻함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줬습니다. 따뜻한 사람과 있으면 우리 마음이 따뜻해지지 않을까요?

그것을 정서적 전염이라고 합니다. 슬픈 사람 옆에 있으면 우울한 감정이 생기고, 밝게 웃는 사람 옆에 있으면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는 뜻입니다. 유치원에 가서 어린아이들을 보면 알 수 있죠. 저는 복음이 기쁜 소식이기에 기쁜 마음으로 전해야 하고, 복음이 사랑이기에 그 방법도 사랑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뜻한 하나님의 사랑을, 따뜻함 으로 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번 보고 안 볼 사람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보고 전도할 대상이라면, 만날 때 즐거운 사람, 따뜻한 사람이 되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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