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옥일 장로의 다음세대 칼럼10

하나님의 꿈이 다음세대의 비전이 되게 하자
기사입력 2021.10.2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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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는 여러 그릇이 있습니다. 용도와 사용 빈도에 따라 분류하여 놓고 사용합니다.

사용하다 보면 자주 쓰는 그릇도 있고 일 년에 한두 번 쓰는 그릇도 있습니다. 값비싼 그릇이나 애정이 담긴 그릇은 가끔 쓰게 됩니다. 보통의 그릇이지만 자주 쓰인 그릇이 가장 가치 있는 그릇입니다. 가족의 건강에 가장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도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 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다고 하면서 누구든지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딤후2:20-21)고 하였습니다. 그릇의 질이 문제가 아니라 주인이 자주 쓰는 그릇, 깨끗한 그릇이 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능력의 크고 작음, 직업의 종류 등은 의미가 없습니다. 그 능력과 직업이 하나님의 꿈을 이루어 갈 때 의미가 있습니다. 금 그릇이라도 주인이 쓰지 않으면 그 그릇은 생명을 잃은 것처럼 나의 비전이 복음을 전하는 삶이 되지 않으면 내 삶은 자연인의 삶과 다를 바 없습니다.

몇 년 전 경영자 자기개발 서적 분야에서 베스트셀러였던 혼창통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세계 초일류기업의 CEO와 경영 석학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이 공통으로 말하는 성공과 성취의 비결을 소개한 책입니다.

가슴 벅차게 하는 비전이 사람을 움직인다(). 끊임없이 라고 물어라. 그러면 열린다(), 만나라, 또 만나라. 들어라, 잘 들어라()” 즉 개인이든 조직이든 가슴 깊이 흐르는 비전을 품고, 늘 새로워지려는 노력을 아끼지 말고, 마음과 마음이 하나로 연결되어 흐르는 소통을 이루라는 것입니다.

화이자(pfizer)의 제프 킨들러(Jeff Kindler) 회장은 우리가 왜 존재하는지, 도대체 우리가 세상을 위해 뭘 하고 있는지를 끊임없이 되새겨야 한다며 기업의 목적을 직원들에게 끊임없이 강조하였습니다. 썬텍(suntech)의 스정룽(施正荣) 회장은 수입을 따지기 전에 태양광으로 환경보호에 기여하고 있음을 자부하라며 내가 여기에 있어야 하는 이유를 공유하였습니다. 사회적 가치를 품은 기업의 비전이 나의 비전이 되도록 일깨워주고 직원들과 공감한 기업들은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습니다.

다음세대, 우리의 자녀들이 그들의 삶의 목적이 복음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부지런히 가르치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꿈이 나의 비전이 될 때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하는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지난 10여 년 동안 목양청소년수련회를 섬기면서 나의 비전이 하나님의 꿈이 되기를 원하는 말씀이 선포되고 기도했을 때 성령이 회중에 강하게 역사하는 것을 체험하였습니다. 공부하는 이유가 전도하고 제자 삼는 목양으로 확정되고 결단했을 때 성령께서 청소년들의 마음을 만져주셨습니다. 학업의 목적을 목양에 두었더니 공부가 재미있어지고 성적이 향상되고 꿈이 생겼다는 간증들이 이어졌습니다.

요셉에게 임한 꿈은 하나님의 비전이었습니다. 자신을 통하여 가족을 살리고 민족을 살려서 오실 메시야의 길을 열어놓는 비전(45:78)이었습니다. 다윗도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거 하는 삶,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비전을 갖고 사는 인생(16:811)이었습니다.

우리는 세베대의 아들의 어머니와 그 아들이 주의 나라에서 하나는 주님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앉게 해 달라고 했던 것처럼 기도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금 그릇이나 은그릇처럼 세상의 명예와 이생의 자랑이 되기를 기도할 수 있습니다.

큰 파멸과 중한 상처로 말미암아 망하는 것을 보시고 밤낮 그치지 아니하고 흘리시는 하나님의 눈물(14:17)을 닦아드리는 비전을 갖도록 가르치고 기도해야 합니다. 어떤 그릇이 되기보다 하나님 앞에 내 삶의 목적을 확정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사람은 그릇의 종류, 외모를 보지만 하나님은 쓰기에 합당한 자, 마음의 중심을 보십니다. 요셉처럼 다윗처럼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 하는 삶,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는 자와 함께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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