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있을 수 없는 일

강력히 규탄하고 기도운동 확산시켜야
기사입력 2021.05.2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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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결국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겠다고 결정했다. 이후 우리나라를 중심하여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중국도 외교부 대변인은 통해 이는 사실상 해상테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 교계 역시 비상한 관심을 보고이고 있다.

얼마전 예장 통합 총회는 일본 대사관 앞에서 오염수 방류 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기도회를 열고, 바다를 자신들의 전유물인양 여기는 일본의 탐욕과 오만함을 비판했다. 임한섭 목사는 설교에서 방사능 오염수 방류는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이웃을 사랑하지 않고 생명을 존중하지 않는 죄로서, 주변국가와 약자들을 어렵게 한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교회를 향해서는 교회성장에 몰두해 창조세계의 문제를 외면해온 잘못을 반성하고, 이제라도 일본이 해양방류 방침을 철회하도록 그리스도인들이 더욱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도회 참가자들은 일본정부에 해양 방류 방침을 철회하고 폐기물 처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은 지난 2013년 여름, 수백t의 오염수 누출 사고를 일으켰다.

일본은 무난히 통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내 거짓말임에 곧 들통나고 말았다.

지금 하루 평균 140t의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

137t의 저장탱크 용량이 90% 이상 오염수로 차게 되는 상황에서 2년 뒤, 이를 바다로 버리겠단다.

일본은 다핵종제거시설을 통해 위험 핵종들을 제거했다고 광고하지만 정화되지 않은 치명적인 삼중수소와 탄소14 등의 핵종은 그대로 바다에 방류된다.

현재 오염수의 70% 이상이 안전 기준치를 웃돌고 있다. 심지어 기준치의 최대 2만배에 육박하는 오염수가 발견되기도 했다.

하지만 저 멀리 태평양 건너편에 있어 오염수가 크게 희석되는 미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 직후 국제 안전 기준에 따른 것이라며 사실상 지지의사를 밝혔다. 합리성보다 정치적 연대가 중요해진 오늘날의 국제환경 속에서 한국의 목소리는 힘을 잃고 있다.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는 우리나라의 민생과 국민생명에 직격탄이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일본정부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항의하는 한편 국제사회와 연대하여 국제해양재판소에 긴급구제를 요청하는 등 전방위적인 노력이 절실하다. 또 이 일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선 한국교회의 연대, 기도운동 역시 빼 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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