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꿈꾸는 아이들 이사장 허요한 목사

아프리카 자립과 나눔이 있는 ‘염소 은행’ 프로젝트
기사입력 2021.04.2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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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빈곤의 땅 현지교회 자립 돕는 염소 농장

다음세대 리더세우기 두 마리 염소로 교육혜택

 

카이스트에 766억원을 쾌척, 대학 최고액의 기부자가 된 광원산업 이수영 회장의 기분 좋은 기부이야기와 인생스토리가 매스컴을 통해 전해지면서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특히 돼지 2마리와 젖소 3마리로 시작한 사업이 번창하여 또 다른 사업을 일구고, 일구어 오늘의 기부에 이르게 된 것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아프리카 자립과 다음세대를 위한 희망 프로젝트인 염소 은행을 운영하고 있는 사단법인 꿈꾸는 아이들(이사장 허요한 목사)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염소은행은 선교지 교회의 자립을 돕고 아동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선교지 자급자족 프로젝트로서 5년이 지난 지금 아프리카 탄자니아, 우간다, 케냐와 네팔, 베트남, 미얀마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선교 본부가 되는 한국교회와 선교지의 수요공급이 맞지 않아 선교지의 상황은 항상 녹록하지 않은 실정입니다. 그래서 국가별로 다양한 시도를 하는데 그 중 하나가 염소은행입니다. 선교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 졌으며 이에 키워드가 자립이었습니다. 현지교회를 자립시키는 방안을 찾아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지난 1년간 생존의 문제로 버티고 있는 선교사들이 많습니다. 한국교회가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염소 한 마리를 지원함으로 현지교회의 자립을 돕는데 동참하길 기대합니다.” 이사장 허요한 목사의 말이다.

선교지 미자립교회 재정자립 프로젝트인 염소농장은 재정자립 후 목양에 집중 하며, 네비우스선교전략을 모델로 자립, 자전, 자치로 영적 리더십을 발휘하려는 비전을 가진 교역자로 선정하게 되는데 본부가 교회에 20마리를 지원해 운영하도록 한 후 새끼를 증식시키면 일정한 염소 숫자를 유지하고 새끼를 판매하여 소득을 교회 재정에 사용하도록 한다. 염소농장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그 교회가 10마리, 본부가 10마리를 지원하여 제 2의 미자립교회를 선정하여 릴레이 형식으로 재정자립을 돕게 된다.

염소는 고산지대 질병과 기후에 가장 잘 적응하는 동물입니다. 번식력이 강하여 1년에 두 번씩 새끼를 낳습니다. 특히 이슬람권은 돼지고기를 먹지 않고 힌두교는 소고기를 먹지 않기에 염소가 많은 이점이 있습니다.”

염소은행은 교회를 지원하는 염소농장과 함께 아동 한명에게 염소 두 마리를 지원해 키울 수 있도록 하여 배움의 기회를 주는 다음세대 리더세우기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신앙이 좋고 착실한 초등학교 4학년에서 6학년의 아이를 선발하여 교육혜택을 받도록 하는 것이다.

가난의 되물림을 끊기 위해서는 교육밖에 없습니다. 아동에게 전달하기 전 부모에게 각서를 받습니다. 염소를 통한 수익은 아이를 위해서만 사용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아이가 키운 염소가 첫 번째 암컷을 놓으면 이를 교회로 주게 된다. 그러면 본부에서 1마리를 더하여 다른 아이가 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바로 나눔 릴레이를 통해 자립과 나눔의 일석이조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그저 주는 것만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무조건 나누어 주었는데 그 결과가 오히려 선교지 사람들의 자립을 방해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스로 고기 잡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아이가 성인이 되어서 어릴 적 노하우로 축산업 농장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아이들의 미래가 기대되기도 합니다.”

현재 200여명의 아이들이 염소를 키워 스스로 학비를 충당하고 있으며, 교회의 교역자와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관리에 소홀하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 나아가 그 교회의 다음세대 리더로 자랄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1989년부터 선교사역을 감당해 온 허요한 목사는 선교에는 은퇴가 없다는 마음으로 자비량 선교사로 활동하던 중 자비량 선교모델을 만들지 않으면 지속할 수 없겠다는 생각으로 2014년 외교부로부터 사단법인 꿈꾸는 아이들의 허가를 받았다. 그동안 선교자원을 교회 안에서만 공급 받았는데 이는 한계점이 있었고 교회 밖의 봉사정신을 가진 이들이 도울 수 있는 폭을 넓혀야 한다는 생각으로 염소은행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허 목사는 기회가 된다면 아프리카 57개국에 국가 당 한 곳만이라도 이 염소농장 운동을 전개하는 것이 비전이다.

염소 후원은 새끼 두마리에 5만원, 새끼를 낳을 수 있는 어미 큰염소는 10만원으로 단회적 후원이 가능하며, 교회, 회사 및 단체, 개인 등 누구나 후원자가 될 수 있다. 아프리카를 비롯한 절대 빈곤의 땅에 염소 두 마리의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한다. /박수정 기자

 

후원계좌

기업은행 7179-1004-00

예금주 사단법인 꿈꾸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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