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옥일 장로의 다음세대 칼럼

왜 다음세대에게 먼저 복음인가?
기사입력 2021.03.2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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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음세대에게 먼저 복음인가? 라는 질문은 왜 국민에게 의무교육인가? 라는 물음과 같습니다. 모든 국민이 의무적으로 교육을 받아 생활에 필요한 지식과 인성, 꿈을 길러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이며 발달의 시기에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하거나 발달의 어느 한 단계가 지체되면 바른 성장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적령(適齡)을 정하여 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나는 서른아홉에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창조의 복(1:28)을 누리는 인생이 되기를 소망하였습니다. 그러기 위해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3:5),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을 사랑하지 말라(요일2:1516), 구습을 따르는 옛사람을 벗어버리라(4:22)는 말씀에 순종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사람 된 것은 확신 되는데 나의 인지구조는 이미 학습된 지식, 정보, 경험과 세상의 문화와 풍습으로 견고해져 있어 말씀을 따라 살아가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아직 마음의 터가 굳어지지 않은 다음세대가 부러웠습니다.

피아제(Piaget)의 인지발달이론에 의하면 인간은 성장하면서 외부환경에서 자극된 감정과 지식을 뇌에 인지하고 새로운 정보가 들어오면 자신이 인지하고 있는 지적구조를 변용시켜 가면서 지적성장이 이루어진다고 하였습니다. 다윈(Darwin)의 종의 기원을 먼저 받아들인 사람은 자기 자신은 동물로부터 진화되었으며 동물의 한 범주로 자신을 생각하는 인지구조를 이루고 있어 하나님께서 자신을 하나님의 형상과 복 있는 자(1:2728)로 창조했다는 진리를 수용하기가 어렵습니다. 사회적 학습이론가인 반두라(Bandura)는 인간은 사회적 상황 속에서 모방을 통하여 많은 것을 학습한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문화와 풍습이라는 이름으로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 역사하는 세상 풍조를 자연스럽게 체득합니다. 세상의 도덕적 규범이 죄의 개념(3:20)으로 각인되어 자신을 죄 없는 사람으로 여기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가 십계명(20:317), 자신의 죄성(1:2432)과 피 흘리기까지 싸우지 아니하는 것도 이런 왜곡된 죄의 기준일 때가 많습니다.

내가 다음세대를 부러워한 이유는 세상의 가치와 사고방식, 문화와 생활 습관이 쓴 뿌리(12:15)로 고착되기 전이기 때문입니다. 피아제(Piaget)와 반두라(Bandura)의 이론에서 알 수 있듯이 이들에게 복음이 먼저 들어가면 복 받기 위해 태어난 나를 존귀하게 여기고 죄의 무서운 귀추를 알게 되어 거룩한 삶으로 학업에 하나님이 동행하며 내가 살아가야 할 이유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다윗, 다니엘, 사무엘, 디모데가 어릴 때부터 하나님을 아는 지적성장, 거룩함을 익혀가는 삶, 언약을 붙잡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의를 이루어갔듯이 우리의 자녀와 다음세대에게 먼저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모든 경건하지 않음과 불의(1:18)에 따른 죄의 무서운 귀추들은 인생을 파멸과 고생의 길(3:16)이 되게 한다는 것을...... 다음세대는 하와와 아담에게 내린 하나님의 저주(3:1518)가 그들의 가정과 학업, 삶에 전가(5:12)되어 힘들게 살아가고 있음을 듣지도 못하였습니다. 공부가 재미있고 꿈이 생기고 실력이 향상되어 학업에 열정을 쏟고 싶으나 그렇게 되지 않는 이유도 모른 채 절망하고 환경을 탓하고 자책하고 솟아오르는 에너지는 노도의 질풍이 되어 방황합니다.

국가가 의무교육으로 국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면 부국(富國)이 되듯이 교회가 다음세대에게 먼저 복음을 전하는 것이 우선순위가 되면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삶이 풍성해지고 교회가 든든히 세워지며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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