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욱 칼럼 80 인간은 모두 소중한 존재

기사입력 2021.02.1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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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참 험하다. 사람이 얼마나 악해질 수 있는지 가늠하기조차 힘든 세상이다. 양부모에 의해 세상을 떠난 영혼의 일이 한 동안 국민들의 마음을 힘들게 했다. 이번엔 이모와 이모부에 의해 피살된 소녀에 관한 소식이 들려온다. “이모”, 얼마나 정겨운 호칭인가. 그런데 이게 뭔가. 설 명절을 전후해선 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해야 했다. 이런 뉴스는 내보내지 않으면 좋겠다.

최근에 읽은 책에서 본 내용이다. 원숭이를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고 한다. 먹이가 나오는 줄을 당길 때, 옆의 동료에게 충격이 가해지는 경우, 원숭이들이 줄 당기기를 거부하더란다. 자신의 행동으로 동료가 고통을 받게 되는 것을 알게 되자 스스로 먹이를 먹지 않는 쪽을 선택한 것이다. 한 두 번이 아니고 며칠씩 먹이를 굶으면서 줄을 당기지 않는 원숭이도 있었다고 했다. 사람이 원숭이보다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것일까? ‘자비차마 하지 못하는 마음이란다. 학생 시절에 어디서 주워들은 말이다.

교류분석은 모든 사람은 OK이다.”라고 가정한다. 인간의 본질적 가치와 존엄성을 갖는다는 뜻이다. 이는 행동에 관한 것이라기보다는 본질에 관한 것이며, 인종, 연령, , 종교 또는 다른 어떤 개인적 특징에 관계없이 항상 사실이다(Stewart, 1996). 사람은 누구나 가치 있고 소중하고 존엄하다. StewartJoines(2012)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때로는 당신이 한 행동을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고 수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항상 당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한다. 비록 당신의 행동은 그렇지 않더라도 인간으로서의 당신 본질은 나에게 OK이다. 내가 당신 위에 있지 않고, 당신도 나의 위에 있지 않다.” “인간은 모두 소중한 존재이기에 인간 상호 간에 높고 낮을 수가 없다는 뜻이다.

창세기 1장은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재”(1:26~28)라고 인간의 존엄성을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1:31)라고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창조주께서 감탄하신 존재가 사람이다. 인간은 또한 하나님께서 자신의 영광을 위해 인간을 창조하신 존재이다.

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 자 곧 내가 내 영광으로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43:7)

그러기에 인간에게 필요한 모든 선한 것들을 하나님께서 공급하신다.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1:17).

모든 생물에게 생명을 주신 하나님(1:11~30)께서, 독생자를 주시기까지(3:16)하시면서 구원해 주시며, 소중하게 여기시는 존재(1:3~6)가 인간이다. 3장에서의 실패로 인하여 허물과 죄로 숨이 콱 막히는 지상 나그네 길을 걷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소중히 여기심으로 우리를 살리신(2:1~10), 그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면서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상호존중하고 상호협력하면서 살아갈 일이다.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8:39).”고 성경은 말씀하신다. 그만큼 인간은 모두 소중한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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