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기독학교 이애경 교장(온사교회 권사)

“성경적 세계관과 정서 위에 성령의 열매 맺는다”

기사입력 2020.12.14 11:53

반디기독학교 중학교 과정 개설

박수정 기자 : 반디기독학교에서 중학교 과정이 개설된다고 들었습니다. 반디기독학교는 어떤 곳인가요?

이애경 교장 : 2008년 ‘반디키즈클럽’이란 크리스천 유아학교를 시작으로 2014년 초등과정인 반디기독학교를 개교하였습니다. 반디의 이름처럼 스스로 빛을 낼 줄 아는 지혜롭고 능력 있는 아이들이 되도록 성경적 교육을 지향하고 있으며, 2017년 첫 졸업생을 배출하였습니다. 그리고 2021년 성경적 세계관으로 미래를 이끄는 창의적 기독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반디기독학교 중1 과정을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박수정 기자 : 반디기독학교의 중학교 설립 목적과 준비과정이 궁금합니다.

이애경 교장 : 설립목적은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깊이 경험하고 성경적 세계관과 정서 위에 성령의 열매를 맺어가며 하나님이 주신 재능과 전문성(소명)을 키우고 하나님이 찾으시는 건강한 그리스도인으로 자라도록 교육함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반디키즈클럽이 4살부터 시작되는데 유아들의 발달, 인지, 특성에 맞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았고 초등과정 또한 하나님의 또 다른 은혜를 알게 되었습니다. 학교를 설립하고 이끌어 가면서 그때마다 하나님의 강력한 마음에 압도되어 따라갔는데 청소년기는 우리 인생의 골든타임으로 누구에게 무엇을 어떻게 교육 받는가가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에 반디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먼저 기도로 준비하였습니다. 막연히 중학교 잘 세워지게 해달라는 기도가 아니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모든 것이 준비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또 우리의 기발한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이 왜 이어서 세워 가시는지 하나님의 계획을 놓치지 않고 할 수 있는 능력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초등 설립 때는 어머니의 기도가 있었다면 이번 중학교는 아버지의 기도모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박수정 기자 : 중학교 과정의 교과과정 혹은 공교육과 차별화된 특징이 있다면?

이애경 교장 : 1학년 때는 기본 학습과 개인 맞춤형 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관찰하게 됩니다. 1학년을 마치고 나면 아이들의 진로를 의논하여 학업과 예·체능 등 방향을 잡는 작업을 하게 될 것입니다.

교과과정은 먼저 8개 기본교과목에 3개의 특별과목, 1개의 특별활동 등 총 12개 과목으로 진행됩니다.

3개의 특별과목은 성경, 철학·인문학, IT교육인데 성경을 교과목으로 하여 지혜와 지식의 근본이신 하나님으로부터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지성을 깨닫게 됩니다. 깊고 넓은 사고력을 키우며 시대를 감당하는 창의성과 안목을 함양하게 되는 철학·인문학은 편협한 하나님으로 알아가는 것이 아니라 폭넓게 알아가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생각의 넓이와 깊이만큼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리라 생각합니다. IT는 4차 산업 시대의 필수적인 교육으로 급변하는 정보화 사회에 기독교적 가치관으로 전문성을 가지도록 양성하게 됩니다. 또한 예체능 교육을 통해 하나님이 주신 몸과 마음의 풍성함을 체험하고 예체능 교육이 줄 수 있는 무의식적 창의와 지혜를 넓히도록 하고자 합니다.

박수정 기자 : 키즈클럽과 초등, 중학교 등 반디의 교육철학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이애경 교장 : 이곳에서 배출된 모든 아이들이 성경적 가치관과 세계관을 가지고 사회 곳곳에서 선한영향력을 끼치는 크리스천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내 꿈과 야망을 키우는 것이 아니고 판단이 필요할 때 “예수님 이라면 어떻게 하실까?”하는 물음을 던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교육된 강력한 정서가 받쳐져야 하지요. 성경적 가치관과 정서를 담은 사람들이 녹아내리게 하는 것은 각각 달란트대로 다른 방법으로 흘려보내는 것입니다. 반디교육문화선교회를 통해 문화와 선교사역을 어릴 때부터 하게 되는데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그림엽서로 크리스마스 때 성탄절의 의미를 되찾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렸다면, 악기를 배웠다면, 말씀을 배웠다면 모두 써야하고 들려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게 아니면 부질없는 일이지요. 올해도 성탄엽서 2만장을 만들어 세상과 선교지에 전하려 합니다.

박수정 기자 : 반디교육문화선교회란?

이애경 교장 : 키즈클럽과 두 개의 학교가 반디교육문화선교회 교육영역의 일환으로 보시면됩니다. 성경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유치원 과정에서 건강한 습관을 찾고 초등교육 과정에서 바른 정서를 기르며, 중등교육 과정에서 전문성을 발견하여 하나님이 찾으시는 그 한 사람이 되도록 교육하는 사랑의 배움터입니다.

세상이 추구하는 물질주의나 성취주의가 아닌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분별할 수 있는 가치관을 가진 사람, 예수님의 마음으로 자신을 내어주고 희생하는, 한 알의 밀알이 될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도록 돕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아이들이 세워지고 배출되는 것은 곧 애국입니다. 가장 정의롭고 공의로운 이러한 일을 하는 것에 독지가들의 관심과 응원이 있기를 바래봅니다.

박수정 기자 : 매년 4월 검정고시를 치르고 졸업여행으로 선교여행을 간다는데 학생들에겐 신앙적 도전과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이애경 교장 : 6년동안 성경적 세계관에 입각한 배움을 통해 땅 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리라는 말씀에 순종하기위해 졸업 단기선교를 갑니다. 먼저 선교지가 정해지면 그 나라에 대한 탐구를 하며 사역공부를 하게 되고 그 곳에서 만나게 될 친구들과의 사귐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도로 준비하게 되지요. 선생님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본인들이 직접 현지 가정 안에 함께 있기도 하며 언어는 다르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데 한 마음이 되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감동이 있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이 시간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비전을 품고 돌아옵니다. 낮선 곳에 가서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는 또 다른 체험이 되는데 졸업생들도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을 졸업여행으로 꼽고 있습니다.

박수정 기자 : 입학요강을 간략하게 소개해 주시면?

이애경 교장 : 보통의 건강한 크리스천 학생으로 공동체 생활에 무리가 없고 캠프생활이 가능하고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학생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합니다. 면접과 시험, 부모면접이 진행되며 입학설명회는 12월 19일 오후 1시 본 교에서 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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