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호 박사의 신앙과 과학 칼럼 8

진화론 비판 II
기사입력 2020.10.2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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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추어 지질학자인 찰스 도슨(Charles Dawson) 변호사는 1912년 영국의 필트다운 채석장에서 원숭이와 닮은 인류 조상의 화석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필트다운 원인이라고 알려진 이 화석은 런던의 대영박물관에 전시되었으며, 수백만의 사람들에게 원숭이 닮은 인류 조상으로부터 현대인으로 진화되었다는 잘못된 진화론을 받아들이도록 만든 초석과도 같은 것이었다. 그로부터 40년 동안 그의 발견은 세계의 과학자들과 지성인들에 의해 의문의 여지없이 쉽사리 받아들여져 진화론을 지지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1953년 마침내, 41년이 지난 뒤 필트다운 해골에 대한 불화물 흡수에 근거한 시험에 의한 정밀 검사가 이루어졌는데, 결과는 누군가 의도적으로 사기를 쳐서 오랑우탄의 턱뼈 위에 인간의 해골을 접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1956리더스 다이제스트’ 10월호에 <필트다운의 대 속임수(The Great Hoax)>라는 제목으로, 앞서 월간 포퓰러 사이언스(Popular Science Monthly)’에서 다루어졌던 이야기에 새로운 증거를 추가해 다시 기사화 되었다. 사기극의 주동자는 턱니와 해골 부분을 크롬 잿물로 염색하여 해골이 아주 오래된 것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게 했다.
보우덴(Malcolm Bowden)은 그의 저서 <원인(猿人); 사실과 허위(Ape-Men: Fact or Fallacy)>에서 날조자는 다름 아닌 가톨릭 신부이며 철학자이자 진화론자인 피에르 샤르댕(Pierre Teilhard Chardin)이었다는 증거들을 밝히고 있다. 스티븐 구울드 교수와 루이스 리이키 교수도 피엘 샤르댕이 필트다운 원인의 사기극을 만들어낸 장본인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필트다운 원인이 과학적 속임수였다고 뒤늦게 밝혀졌지만, 그동안 피해는 너무 컸다. ‘필트다운 원인의 발표로부터 1953년 가짜였다는 마지막 결론에 이르기까지, 수십 년 동안 대학의 연구자들에 의해 필트다운 원인이 인류의 직접 조상이라는 수백 편의 학위 논문들이 이미 발표되었다. 이 날조된 사기극은 이제 미국의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진화론과 같이 실리고 있다. 적어도 진화론이 완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다.
이에 앞서 네덜란드 태생 유진 듀보아(Eugene Dubois)는 독일 예나 의과대학에서 공부하면서 지난달에 소개한 헤켈 교수에게 7년간 배우면서 진화론자로 변하였다. 그는 29세의 젊은 나이에 화란동인도회사의 해군 군의관 신분으로 파견되어 7년간 근무하면서 많은 유물을 수집하여 귀국한 후 유럽의 각국을 돌며 그가 발견한 유인원의 유골, 자바 원인(Java ape-man)’에 대해 탐사 내용을 강연하면서 다녔다. 그는 사방 20m의 넒은 면적에서 수 년 동안 원주민을 고용하여 해골의 윗부분과 3개의 어금니, 허벅다리 뼈 일부를 발견하였는데, 이 해골은 75만 년 전에 살았던 자바 원인의 뼈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그는 해골 윗부분이 가까이에 다른 뼈대와 함께 발견된 것이 아니라, 다른 뼈대로부터 14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었다는 사실을 감추고 있었다.
1895년 네덜란드에서 열린 제3회 국제동물학회에서 그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 참석한 전문가들의 반응은 다양하게 나타났다. 나중에 유럽의 인류학자 24인이 다시 모여 이 문제에 대해 토론했는데, 10명은 유인원(동물)으로 판정하였고, 7명은 직립 원인으로 받아들였다. 독일의 영장류 해부학자인 버쵸(Rudolf Virchow)두개골과 대퇴골이 너무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었으므로 같은 생물에 속한다는 증거가 없다.”고 결론적으로 말했다.
듀보아가 70세가 되던 해, 독일의 저명한 진화인류학자인 쾨닉스발트(G. Koenigswald)4년간에 걸쳐(1935-39) 듀보아의 탐사 구역과 같은 지역에서 듀보아가 발견한 것과 유사한 유골들을 발굴하였다. 그러나 손발 뼈들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치아가 붙은 턱뼈와 두개골의 윗조각을 발견하여 피테칸트로푸스(Pithecantropus , , )라 명명하면서, “듀보아가 발견한 두 어금니는 오랑우탕의 것이며, 앞의 어금니와 대퇴골은 사람의 것이고, 치아는 원숭이의 것이라고 판정하였다. 이 무렵 듀보아는 돌연히 자기가 발굴한 두개골은 원숭이의 것이며, ‘자바 원인은 사실 커다란 기번(gibbon) 원숭이의 일종이라고 인정하였다.
듀보아가 죽은 후에도, 진화론자들은 자바 원인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로 개명하여 인류 진화 발전의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의문들을 간직한 채 진화학자인 톰슨(Thompson)<다윈의 기원론, 1958>에서 자바 원인을 그들이 그토록 오랫동안 찾아왔던 원숭이와 현생인류의 연결고리라고 인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진화론자들은 원숭이와 인간의 중간 단계인 잃어버린 고리인 원인들을 찾기에 혈안이 되어 있었다. 그들은 북경 원인’, ‘네안데르탈 원인’, ‘크로마뇽 원인등을 계속해서 주장했지만, 이 세 유골은 이제 현대 인간에 속한다고 증명되었다.
원인 시리즈의 잃어버린 고리에 대한 많은 주장이 있었지만, 원숭이에서 인간으로 진화했다는 증거는 단 하나도 없다. 지난 150년간의 꾸준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진화론 학자들은 원숭이 닮은 인류 조상과 현대인 사이의 진정한 과도적인 형태의 증거를 발견하는데 실패하였다. 박물관과 대학 실험실에 있는 대략 25천만 점의 화석들이 지구 방방곡곡에서 지난 세기 동안 수집되었지만, 인간을 포함하여 단순한 것으로부터 복잡한 것으로 점진적으로 발달하였다는 진화론을 지지하는 화석 증거는 하나도 없다는 것이 진실이다.
많은 진화론자들이 현존하는 화석 기록으로는 진화론이 필요로 하는 수백만의 점진적이고 과도기적인 단계, 잃어버린 고리를 증명하는 진짜 화석 증거가 될 수 없다고 마침내 인정했다. 하지만, 그들은 이제 단속 진화라 부르는 새로운 진화 학설을 제안하고 있다. 이 새로운 이론은 진화가 수백만 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일어난 것이 아니라, 과도기적 단계 없이 갑자기 새로운 종으로 한 세대 사이에 진화가 이루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생명이 지구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우주의 어느 곳에서 온 것이라는 외계 물질 기원설인 배종 발달설을 주장하는 과학자들도 있다.
다윈의 진화론에 대한 최근의 수정은 사실 수백만 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변화 발전 되어간다는 그의 이론에 대한 거부인 셈이다. 진화론자들의 새로운 단속 진화론 뒤에 있는 진정한 동기는 동물이나 식물이 단순한 형태로부터 더 복잡한 형태로 점진적 과도기를 걸쳐 진화한다는 다윈의 진화론을 뒷받침할 화석 증거들을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했다는 데에 있다. 이 새로운 학설에 따르면 진화가 한 세대 안에서 갑작스럽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화석 기록으로 발견할만한 증거를 남겨두지 않았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이것은 과학이 아니며, 과학 소설로써도 흥미를 끌지 못할 것이다. 이 이론은 진화론을 뒷받침하는 화석 증거가 없다는 사실을 설명하기 위한 헛된 노력일 뿐이다.
다윈도 생전에 화석 증거의 부족에 대해 매우 걱정하며 난처해하고 있었다. 그는 자문하였다; “만약 어떤 복잡한 조직체가 거듭해서 성공적으로 조그만 수정을 거쳐서 형성되어질 가능성이 없다면, 나의 이론은 절대적으로 쓸모없는 것이 될 것이다... 왜 그러한 중간 연계가 지질 연대마다 각 분야마다 존재하지 않는가? 이것은 아마 가장 분명하고 심각하게 진화 이론에 대해 반대하고 재고를 촉구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 지질학 기록은 극히 불완전하지만, 그 와중에서도 아직 설명은 잠자고 있다고 나는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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