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하나센터,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차별과 편견없이 일반시민으로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기사입력 2020.06.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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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센터장(부산YWCA새터민지원센터부산하나센터)
 
박미정 부장 :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북한이탈주민이 우리나라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기관이 하나센터라고 들었습니다. 하나센터에 대한 자세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정환 센터장 : 하나센터는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152에 의거 하여 북한이탈주민의 거주지 적응교육과 지역적응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치 운영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지역적응 지원센터입니다.
전국에 23개의 하나센터에서 북한이탈주민의 삶을 지원하고 있으며 부산하나센터는 부산YWCA새터민지원센터가 통일부로부터 2010년에 위탁받은 후 1,2기와 4기의 기간에 거쳐 부산으로 거주하는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일을 펼쳐 나가고 있습니다.
부산하나센터는 하나원을 수료한 이후 지역으로 전입하는 북한이탈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원 교육을 수료하고 최초로 거주지(부산)에 편입하는 탈북민에 대하여 거주지 이동에서부터 전입신고, 주택계약, 주택입주 지원, 지역생활안내 등 지역전입을 지원하며 북한이탈주민의 신속한 지역사회적응을 위해 50시간의 초기집중교육과 상담 서비스를 진행합니다. 또 취업지원사업을 통한 취업연계사업과 유관기관 네트워크사업, 지역사회에서의 북한이탈주민 인식개선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박미정 부장 :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이 어느 정도 있으며 어려운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김정환 센터장 : 현재 부산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은 201912월말 1,032명입니다. 여성이 70% 남성이 30% 정도입니다. 부산의 16개 구군에 거주하고 있으며 기장군에 가장 많은 분들이 거주하고 있고 다음으로 사하구와 해운대구 순이며 최근 들어 강서지역과 정관지역에 많은 분들이 주택을 배정받아 거주하고 있습니다. 하나센터가 생기기전인 2009년에는 600여명의 주민이 거주 하고 그 이후에 500여명 정도가 부산을 거주지로 선택하여 오셨습니다.
부산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은 비교적 만족도가 높은 편이지만 온전한 부산의 시민으로 살아가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편견과 차별로 힘들어 하는 주민이 많으며, 경제적인 어려움, 취업의 어려움, 자녀의 진로 진학문제 등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019.12월 부산하나센터에서 실시한 부산거주 북한이탈주민 정착실태조사에서 부산에 살면서 경험하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경제적인 부분과 북한이나 제3국에 떨어져 있는 가족에 대한 걱정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나타났으며 신체적, 심리적 건강도 어려운 부분으로 나타났습니다.
 
박미정 부장 : 하나센터는 운영과 지원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김정환 센터장 : 하나센터는 통일부로 위탁받아 운영하는 기관으로 국비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총 예산의 60% 정도를 지원받고 있으며 사업비는 공모사업을 통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북한이탈주민은 아직 어려운 분들이 많아 개인별 지정후원도 필요합니다. 지역교회들의 후원과 지원을 통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차량 봉사 등을 지원해 주시기도 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 전하고자 합니다.
 
박미정 부장 : 센터장님이 이 일을 하시면서 기억에 남거나 보람된 일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정환 센터장 : 2010년부터 이 일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보람 있는 것은 거주지를 부산으로 선택하신 분들이 부산의 시민으로 잘 정착해서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보람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삶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받은 지원을 기억하고 다시 다른 이들을 위해 나눔과 봉사를 하는 분들이 계신데 이 분들을 보면 매우 감사하고 보람 됩니다.
 
박미정 부장 : 마지막으로 부산하나센터의 앞으로 사업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김정환 센터장 : 부산하나센터는 앞으로도 부산으로 오시는 주민들이 부산의 주민으로 잘 정착하시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잘 하실 수 있도록 힘들고 어려울 때 때로는 친정어머니처럼 때로는 언니처럼 가족의 역할을 해 나가고자 합니다.
북한이탈주민을 바라보는 관점이 변화될 수 있도록 차별과 편견없는 부산이 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북한이탈주민은 일반시민으로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일원이며 통일 이후 누구보다 그들의 고향인 북한에 대한 정보를 많이 가진 소중한 통일자원이며 우리와 더불어 미리 통일을 경험하게 하는 세대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청소년들이 잘 성장하여 통일시대를 여는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일해 나갈 것입니다.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이 외롭지 않게 돌봄체계를 좀 더 강화하는 사업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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